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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얀마 국경서 19년째 의술 펼치는 시골 의사

출처: 신화망 | 2016-12-01 09:41:01 | 편집: 이매

(新華視點·圖片版)中緬邊境鄉村醫生 行大義十九載

   인주롼(尹祖鸞)이 광쑹(廣宋)촌 보건소에서 생후 1개월 검진을 받으러 온 아기를 안고 있다. (2016년10월17일 촬영)

   윈난(雲南)성 더훙(德宏) 다이족(傣族)∙징포(景頗)족자치주 룽촨(隴川)현 징한(景罕)진 광쑹촌에서 올해 43세의 의사 인주롼이 약을 메고 산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19년째 의술을 펼치고 있다. 중국-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광쑹촌은 주민 대부분이 징포족인 산골마을이다. 마약 생산지 중의 하나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황금의 삼각지대)에 인접한 관계로 광쑹촌은 한 때 마약과 에이즈(AIDS)의 피해를 크게 입었다. 2005년 현지 정부는 광쑹촌을 AIDS종합예방퇴치시범마을로 지정해 AIDS 홍보교육, 자문, 마을 보건소 역할을 겸하는 종합예방치료소를 세웠다. 이와 함께 인주롼에게는 AIDS 예방과 통제라는 임무가 하나 더 늘어났다.

   처음에는 채혈 검사를 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마을 주민들은 인주롼을 백안시하고 욕설을 퍼붓고, 개를 풀어 물게 하기도 했다. 수년 간에 걸친 인주롼의 노력으로 최근 마을에 신규 AIDS 환자는 없다. 그녀의 자신의 관할지역 전체에서 AIDS 예방 지식 홍보를 실현해 15세~49세의 마을 주민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상주 감염자 100%가 매월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전국 38홍기수(紅旗手)’, ‘윈난성 우수공산당원’ 등의 명예칭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현이나 진의 보건소에 가서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광쑹촌에서 3천여 명의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린이광(藺以光)]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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