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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미쳐 쓰레기더미 뒤지는 65세 노인

출처: 인민망 | 2016-07-16 10:44:50 | 편집: 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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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시(廣西) 보바이(博白)현에 사는 리주취안(李主權, 65세)은 15년 전 구이린(桂林)시에서 보안요원으로 일을 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폐품 수거왕’이라고 불렀다. 그는 15년 동안 퇴근 후 혹은 쉬는 시간에 쓰레기더미, 폐품 회수소, 고물상 등을 뒤졌다.

   리주취안은 음악광이다. 그의 둘째 형은 19살 때 중국 1기 군악대에 선발되었다. 리주취안은 악기를 살 돈이 없어서 악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길이 약 2.8m, 가장 넓은 부위는 1m 정도 크기의 ‘다파(大琶)’를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 그가 만든 다파의 울림통 부분은 중국 전통 악기인 비파(琵琶)처럼 생겼고 윗부분은 첼로처럼 생겼다. 그는 이 악기를 만들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남은 자재와 오동나무를 주어왔다. 그렇게 모은 재료를 가지고 1달 동안 정성을 다해 다파를 완성시켰다.

   리주취안은 120m² 크기의 집에 살고 있다. 그는 집을 작업실로도 쓰고 있는데 1.2m 넓이의 침대를 제외하면 모두 작업 도구, 폐품, 작업 중인 악기 등으로 채워져 있다. 가족들은 이에 항상 불만을 늘어놓지만 그는 “내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그래요.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지요”라고 대답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광명망(光明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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