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5일]2026년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중국의 여러 인터넷 플랫폼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알리바바 산하 퉁이첸원(通義千問∙Qwen∙큐원) 앱(APP)이 30억 위안(약 6천270억원)을 투자한 춘절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타오바오산거우(閃購∙즉시배송), 페이주(飛豬·Fliggy), 다마이(大麥), 허마(盒馬), 톈마오(天貓·티몰) 슈퍼마켓,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 계열사 서비스와 연동해 훙바오(紅包·돈봉투) 지급과 무료 주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큐원 앱 책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들이 여러 앱을 일일이 실행할 필요 없이 AI에 원하는 주문을 입력하면 의사결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어 AI 시대의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텐센트와 바이두도 춘절 프로모션에 나섰다. 텐센트는 10억 위안(2천90억원), 바이두는 5억 위안(1천45억원)을 투입해 위안바오(元寶) 앱, 원신(文心) 어시스턴트 이용자에게 현금 훙바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업들이 춘절에 앞다퉈 자사 인공지능(AI)을 홍보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트래픽 확보를 넘어 막대한 소비 잠재력에 주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사전 예측 능력을 활용한 AI 기술이 소비 분야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어컨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최근 전력 사용 피크치와 초미세먼지(PM2.5)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터 주문과 방문 교체 서비스를 안내한다. 모바일 앱은 음식 성분을 분석하고 배달 주문 내역을 동기화해 칼로리표를 생성한 뒤 맞춤형 다이어트 배달 메뉴를 추천할 수 있고, 스키장까지 자가용 경로를 설정하면 관련 플랫폼에서 경유지 식당, 스키 장비 대여점, 관광지 입장권 등을 추천해 준다.

AI는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는 동시에 소비 의사결정도 도와준다. 최근 샤오미그룹과 앤트그룹이 손잡고 AI 안경에 주차 요금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앞서 징둥(京東) 산하 그룹 JDT는 중국 스마트 안경 브랜드 러치(樂奇∙Rokid)와 협력해 AI 안경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눈으로 보고' '말 한마디'만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은 AI가 '의도 파악'을 넘어 '서비스 실행'까지 가능해지면서 실제 환경에서 행동하고 의사결정할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쉬란(許冉) 징둥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혁신이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AI 관련 가전제품과 IT 기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징둥에 따르면 2025년 징둥 플랫폼의 스마트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1월 23일 시작된 2026 징둥 신정∙춘절 프로모션 기간 AI 관련 제품 검색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