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푸장현, 농촌 진흥에 활력 불어넣는 귀향 청년들-Xinhua

中 저장성 푸장현, 농촌 진흥에 활력 불어넣는 귀향 청년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08 15:16:34

편집: 李翔華

[신화망 항저우 1월8일] 겨울 아침, 옅은 안개가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 푸장(浦江)현 쓰첸(寺前)촌의 차밭을 부드럽게 감싸자 이슬을 머금은 푸른 찻잎 끝이 반짝인다. 천진훙(陳金鴻∙27)은 허리를 굽힌 채 손끝으로 여린 찻순을 살피며 차나무의 생장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5년 전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천진훙은 대도시 취업의 기회를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차(茶) 농부'의 길을 택했다.

천진훙은 11여ha 규모의 고향 차밭이 오랫동안 브랜드와 표준화 관리 부재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자신이 배운 전공 지식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굳혔다.

그는 차밭 곳곳을 돌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재배 기준을 마련했고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로부터 차 제조 기술을 배웠다. 또한 라이브 방송과 숏폼을 활용, 네티즌을 '온라인 찻잎 수확' 현장으로 초대해 소비자들이 고산 생태차가 채취에서 덖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차(茶) 수확철에 접어든 2025년 5월 천진훙(陳金鴻∙오른쪽)이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 푸장(浦江)현 쓰첸(寺前)촌 주민들과 함께 찻잎을 따고 있다. (취재원 제공)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차밭은 무오염·무화학비료·무농약 관리 기준을 확립했다. 2025년 쓰첸촌과 인근 마을 주민들은 3천750여㎏의 건차(幹茶)를 판매했고 판매액은 전년 대비 15%, 차 농가 소득은 10% 증가했다.

쓰첸촌 차밭에서 멀지 않은 푸장현 우장(烏漿)촌에는 66.67여ha에 달하는 꽃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현재 '2000년 이후 출생자' 청년의 열정으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

항저우의 한 국유기업에서 근무하던 쉐위치(薛羽淇)는 2025년 고향으로 돌아와 라이브커머스 팀을 조직해 수천만 네티즌에게 고향 들녘의 꽃밭을 소개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우장촌은 66.67ha 규모의 생화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40여 명의 중·장년층 주민들에게 집앞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생화 연구 및 꽃밭 카페 등 신업종으로 영역을 넓혀 2025년 마을 공동체 수입은 30만 위안(약 6천210만원) 이상 늘었다.

2025년 4월 푸장현 우장(烏漿)촌 생화기지에서 작업자들이 절화(판매용으로 뿌리를 자른 꽃)를 선별·포장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최근 수년간 푸장현은 농촌 실정에 맞는 정책을 통해 청년 인재의 귀향 창업·취업을 적극 유도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 실습, 인큐베이팅, 교류를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간 112회에 걸쳐 각종 기술 교육과 교류 행사를 열어 5천 명 이상(연인원)의 청년이 참여했다. 더불어 창업, 주거, 교육 등 5개 분야, 16개 세부 정책을 마련해 귀향 청년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푸장현에는 6천200명 이상의 청년 인재가 귀향해 창업과 취업에 나섰다. 이들은 푸장 포도·채소·찻잎·화훼·향비(香榧) 등 이른바 '5대' 특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집단 소득을 7천만 위안(144억9천만원)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지식과 기술, 경영, 그리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두루 갖춘 이 젊은 세대는 지역 농촌 진흥을 힘 있게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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