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6일] 중국이 최근 '국가종합입체교통망계획요강'을 발표하며 2035년까지 일부 오지를 제외한 전국 현급행정센터에 15분 내 국도 연결, 30분 내 고속도로 연결, 1시간 내 철도 연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요강은 구체적으로 2035년까지 중국 내 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중국과 해외 국가의 연결, 주요 도시 간 이동의 편리성, 현급 지역 교통 확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중국 내 123 교통권(도시권 1시간 통근, 도시군 2시간 연결, 전국 주요 도시 3시간 교통망 구축)'과 '전 세계 123 택배물류권(중국 전역 하루 배송, 주변 국가 이틀 배송, 전 세계 주요 도시 사흘 배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 교통운수부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요강이 네 가지 임무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철도가 중심이고 도로를 기반으로 수로와 민간항공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한다. 2035년까지 약 70만㎞의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 교통망의 골격이 될 '6개의 축, 7개의 회랑, 8개의 통로'를 건설한다. 주요 지역을 중요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고 이들 사이를 잇는 통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Greater Bay Area), 청위(成渝, 청두와 충칭의 약칭) 도시군을 4개의 극(極)으로 지정하고 이들 사이를 잇는 6개의 교통축을 건설한다. 그 후 또다시 세부적으로 7개의 회랑과 8개의 교통로를 건설한다.
셋째, 다층적이고 일체화된 교통 허브 시스템을 구축한다. 징진지, 창장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 청위 도시군 등 4대 국제종합교통 허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약 20개의 국제종합교통 허브 도시와 80개의 중국 종합교통 허브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넷째,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완비한다. 신유라시아대륙교 등 7개의 육로국제운송 통로와 북극해를 지나는 '빙상 실크로드'를 포함하는 4개의 해상국제운수 통로를 건설한다. 또 국제항공 허브와 연결된 전 세계 여객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