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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Z세대가 사랑하는 피규어…소비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

출처: 신화망 | 2021-10-11 10:55:56 | 편집: 朱雪松

귀여운 피규어들. (취재원 제공)

[신화망 상하이 10월11일] 중국 Z세대 사이에서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똘똘 뭉친 피규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술·디자인·회화·조각·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트렌디함을 갖춘 피규어는 최근 2년간 중국 젊은 층, 특히 Z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신흥 산업으로 떠올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에 따르면 중국 피규어 시장 규모가 2020년 294억8천만 위안(약 5조4천25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엔 30.4% 성장해 384억3천만 위안(7조7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렇듯 피규어의 인기가 고공행진하자 중국의 여러 대도시에선 피규어 매장이 대거 생겼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피규어 매장 브랜드인 '톱토이(TOP TOY)'의 상하이 환추강(環球港) 지점의 경우 올해 하루 매출이 100만 위안(2억원)을 돌파했다.

투자도 몰리고 있다. 피규어 전문업체 팝마트(泡泡瑪特)는 지난해 12월 랜덤박스 기업으론 최초로 홍콩에 상장했다. 장난감 수집 사이트 52TOYS는 지난 9월 4억 위안(736억3천600만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올해 피규어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각양각색의 피규어들. (취재원 제공)

중국에서 피규어 업계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쑨위안원(孫元文) 톱토이 CEO는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으로 중국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소비 주력군으로 부상한 Z세대가 전체 시장의 소비 관념을 재정립하면서 피규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사슬의 안정화도 피규어 업계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쑨 CEO는 "중국 공급사슬의 개선 및 안정화로 중국 피규어 산업사슬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식재산권(IP) 및 제품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국내 피규어 시장 규모가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한다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대거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통계도 중국 피규어 시장의 '대세론'을 입증한다.

아이미디어리서치는 중국 피규어 시장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1.18%에서 2020년 19.17%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미디어리서치 측의 한 분석가는 문화산업 발전 및 소비 수준 향상으로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으며 그 수준 또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굿즈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피규어 산업은 반드시 이러한 추세에 합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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