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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 노동력과 비용 감축 위한 '스마트화' 전환 나서

출처: 신화망 | 2021-09-12 12:08:50 | 편집: 樸錦花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의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Midea)의 전자레인지 생산공장을 지난 4월 1일 촬영했다. (사진/리자러 기자)

[신화망 선전 9월12일] 공장검사 요건인 반복적인 낙하 테스트와 누름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무전기 한 대가 생산된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둔 무전기 제조업체인 하이넝다(海能達·Hytera)에서 이러한 테스트는 대부분 품질검사관에 의해 수동으로 수행됐다.

쑨멍(孫萌) 하이넝다 부사장은 "하루에 수만 번씩 켜짐/꺼짐 버튼을 누르는 일은 매우 지루하기 때문에 사람이 수동적으로 할 경우 테스트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2011년 하이넝다는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 제조를 위한 로봇을 도입했다. 이제 원자재 분류·라벨링·코딩, 부품 조립, 제품 취급 및 품질 테스트는 모두 로봇이 맡아 수행한다.

쑨 부사장은 20개 이상의 스마트 생산라인을 도입한 덕분에 하이넝다의 생산 자동화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과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며 "공장 근로자가 3천 명 이상에서 1천 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하이넝다의 변화는 광둥성 주장(珠江)삼각주에 위치한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화 전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약 300만 개의 광둥성 산업 기업이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제조업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단계가 됐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2020 세계 5G 대회'에 전시된 5G 기반 스마트공장의 모습을 2020년 11월 26일 사진에 담았다. (사진/덩화 기자)

비야레이(畢亞雷) 선전시로봇공학협회(SRA) 사무총장은 중국 산업용 로봇 기술이 향상되고 가격이 인하되면서 더 많은 기업, 특히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이 자동화 혁신을 위해 가성비 좋은 중국산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SRA에 따르면 2020년 선전의 산업용 로봇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난 904억 위안(약 16조3천81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성장률보다 7.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 1~6월 선전과 둥관(東莞)시의 산업용 로봇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5%, 123.3% 증가했다.

광둥성공업정보화청에 따르면 1만5천 개 이상의 기업이 산업 인터넷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나섰으며 50만 개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TCL화싱(華星)광전자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품질검사원을 로봇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해당 분야의 노동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효율성을 약 10배 더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온도·습도 등 생산공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딩류안(丁柳岸) TCL화싱광전자테크놀로지 직원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in-China)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스마트화를 달성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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