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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경제 발전상 보여준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

출처: 신화망 | 2021-05-28 15:25:42 | 편집: 박금화

[신화망 구이양 5월28일] 1조 위안(약 175조3천억원) 이상 규모의 중국 빅데이터 산업은 연평균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또 5G 단말기 접속 수는 세계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6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막을 올린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4일 드론으로 촬영한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안(貴安)신구 '화웨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현장. (사진/어우둥취 기자)

클라우드 기반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서비스팀이 만든 'QFLUX 컴퓨팅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 산업앱(APP) 융합혁신대회'에서 중국 827개 프로젝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한 해당 팀에 15만 위안(2천628만원) 상금 외에도 투자 인큐베이팅, 브랜드 홍보 등 여러 서비스도 제공했다.

스마트 로봇이 지난 26일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어우둥취 기자)

'산업앱 융합혁신대회'는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열리는 전통 대회 중 하나로 빅데이터 혁신과 관련된 기술을 겨루는 무대 및 성장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빅데이터 산업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입증하는 장이 됐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디지털 경제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적 데이터 총량이 크게 늘었다. 중국의 연평균 데이터 증가율은 30% 이상이며 데이터센터 규모는 2015년 124만 개에서 2020년 500만 개로 증가했다. 데이터 응용 분야는 기존 소비 인터넷에서 산업 인터넷으로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는 중국의 질적 발전에도 한몫하고 있다. 2020년 중국 디지털 경제의 핵심산업 부가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7.8%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보급률은 세계 1위로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세계 2위에 올랐다.

류례훙(劉烈宏)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산업이 데이터 요소의 잠재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지원 요소로서 산업 경제를 디지털 경제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람객이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 개막식 당일인 26일 가상 자동차를 통해 미래의 친환경 주행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어우둥취 기자)

등록 사용자 4천500만 명 이상, 누적 시스템 방문자 17억3천860만 명(연인원), 누적 코드 스캔 수 15억413만 명(연인원)…. 일찌감치 건강코드를 출시해 중국 내 전역과 호환 가능하도록 만든 구이저우는 코로나19 방역에서 이상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디지털 정보 시스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학 통제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정보센터 관계자는 기술의 발달로 빅데이터를 응용하는 분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정보센터는 확진자·의심환자 데이터베이스, 밀접접촉자 데이터베이스 등 6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등급을 구분하는 데 용이하다.

최근 수년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정보기술의 발달로 중국의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20 디지털 차이나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 순위는 2016년 세계 60위에서 현재 40위로 상승했다.

정장 차림의 관람객이 지난 26일 '2021 중국 국제 빅데이터산업박람회'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어우둥취 기자)

중국은 데이터 보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와 관련해 지식재산권 침해, 개인 정보 유출, 플랫폼 독점 가격 상승 등의 문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 및 사회적 권리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를 파괴하기도 한다. 이에 데이터 보안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구이양은 2016년부터 빅데이터 보안 관련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인터넷 및 보안기업 360그룹 관계자는 구이양과 협력해 현지에 보안 운영 시스템, 보안 운영팀, 네트워크 보안 공공 서비스를 만들어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함께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관련 법규 제정 등을 통해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민법전, 사이버보안법, 인터넷 정보보호 강화에 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결정 등 여러 법률 및 법규에서는 이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정을 명확히 했다. 데이터보안법 초안, 개인정보보호법 초안도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정책·법률·기술 등 종합적인 수단을 활용해 데이터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남용 등 범법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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