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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국 유학∙취업박람회장에서 느끼는 ‘중국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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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8-26 09:51:40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서울 8월 26일]  “가능하다면 장래 중국에 유학을 가서 현지인 친구를 사귀고 본토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24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2019년 중국 유학∙취업박람회에서 12살 지다함 학생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국 공자학원본부 CTI(Chinese Testing International)가 주최하고, 한국 차이홍 공자학당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4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칭화대학교, 상하이교통대학교, 중국정법대학 등 20여개 중국 대학을 비롯하여 중국은행,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로 정해졌지만 9시가 막 지나자 많은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현장에 와서 각 대학이 마련한 부스에서 학생 모집 홍보 리플릿을 받아 읽으며 입학 요건 및 장학금 신청 절차 등을 살펴보았다.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각 대학 부스의 직원들은 분주해 보였다. 주최측은 4000여 명의 한국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대학 중 적지 않은 대학이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 중국정법대학교 국제교육학원 신옌쥔(辛衍君) 원장은 학교 측은 이제까지 이런 박람회에 참가한 적이 없고 한국에 학생 모집 홍보도 한 적이 없는데 이날 전시회 현장에서 높은 인기는 정말 뜻밖이었다고 말했다.

리췬펑(李群鋒) 공자학원본부 CTI 대표 겸 CTO는 15년 전 세계 첫 공자학원이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고 소개했다. 오늘날 중국어 교육은 한국 곳곳에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5만명에 달하며, 한국은 중국 최대 유학생 배출국이다. 2018년 한국 HSK 응시자 수는 14만이 넘었으며,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박람회가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과 중국 고등교육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 중한 문화교육 교류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지다함 학생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으며, 얼마 전에 HSK 6급을 통과했다. “현재 한국의 초중고생 가운데 70%가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다함 학생의 어머니 백은경 씨는 “한중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심화되면서 한국 전체 교육에서 중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한중 양국은 역사와 문화 연원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우길 원하는 것은 이상할 게 못 된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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