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 4일] 중국 문화의 독특한 색채를 담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들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悟空)' '너자(哪吒)2'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김용군협전(金庸群俠傳)' 시리즈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소식이 최근 공개됐다.

2천㎡ 규모의 베이징 화이러우(懷柔) 위안촹스다이(原創世代) 모션캡처 기지. 이곳에서는 서브밀리미터급의 정밀도로 배우의 미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포착할 수 있으며 동시에 10여 명의 신체와 얼굴 동작을 캡처해 게임 장면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용군협전' 제작팀은 스캔 기술을 통해 중국 100여 곳의 고적 건축물을 복원하고 강남(江南) 지역의 봄비, 중원(中原)의 무더위, 관롱(關隴)의 청명한 가을, 서역(西域)의 한겨울 풍경을 구현해 가상세계 속 중화문화를 깊이 있게 재현했다.
이처럼 혁신 기술로 제작된 문화 IP들은 최근 수년간 폭발적 인기를 끌며 중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 신화: 오공'은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운강(雲岡)석굴, 응현(應縣)목탑 등 문화재를 정밀하게 복원했다. '너자2'는 수묵화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둔황(敦煌) 벽화, 융딩토루(永定土樓) 등 전통문화 요소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많은 고전 작품들은 강력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신기술을 통해 그 속에 쌓인 문화적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뤼청(呂程) '김용군협전' 제작자 겸 베이징위안창스다이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검은 신화: 오공' '너자2' 등은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산 게임, 웹소설, 숏드라마가 앞다퉈 해외로 진출하며 중국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8월 중국 숏드라마의 해외 시장 매출은 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내 미술관에서 베이징 3천년의 역사를 4차원으로 구현한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지며 10여 년에 걸쳐 제작된 '베이징의 기억' 프로젝트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신기술 발전과 함께 문화 IP가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문화유산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산시(山西)성에서는 정밀한 디지털 'CT 검진'으로 운강석굴을 보존하고 있으며 간쑤(甘肅)성에선 초고화질 디지털 스캔 기술로 둔황 벽화의 '디지털 영구 보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굿즈 경제' 규모가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콘텐츠 창작자와 기술 엔지니어를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 육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IP의 해외 진출 방식을 새롭게 개척하며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역량 강화, 산업 협력, 생태계 혁신이 어우러진 '시너지' 체계를 구축하면 더 많은 문화 IP가 저마다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