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이 인기템으로...中 소비자 감성 저격한 '쿠쿠마' 열풍-Xinhua

불량품이 인기템으로...中 소비자 감성 저격한 '쿠쿠마' 열풍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16 07:21:01

편집: 樸錦花

입이 거꾸로 꿰매져 샐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우는 말 '쿠쿠마(哭哭馬)' 인형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항저우 1월16일] 웃는 입 모양이 거꾸로 꿰매져 샐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말 인형이 뜻밖의 올해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우는 말 인형 '쿠쿠마(哭哭馬)'가 인기를 끈 계기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리고 나서부터다. 사실 이는 실수로 입이 거꾸로 꿰매진 불량품이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쿠쿠마'가 귀엽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서는 전화위복의 대표 사례라며 현실판 '새옹지마'라는 얘기도 나왔다. 소비자들은 해당 불량품을 구매하기 위해 상인을 찾아 나섰고 공장에서는 서둘러 '불량품'을 만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저장성 이우(義烏)의 한 '쿠쿠마' 판매업자 장훠칭(張火淸)은 '쿠쿠마'가 뜻밖에 인기를 끌면서 원래 제품인 웃는 말 '샤오샤오마(笑笑馬)' 인형도 함께 불티나게 팔렸다며 고객들이 두 제품을 세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우(義烏) 국제상무성 상점에 있는 '쿠쿠마'와 '샤오샤오마(笑笑馬)' 인형들. (사진/신화통신)

'쿠쿠마'의 인기는 우연이 아니며 현재 소비 시장에서 감성적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네티즌은 비슷한 제품들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오히려 '쿠쿠마'처럼 실수로 만들어진 불완전하고 특이한 제품이 사람들에게 더 특별하고 감성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샐쭉한 표정을 보면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통의 틀을 깬 이 작은 말 인형은 현대 중국 젊은이들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심리적 요구를 충족시켰다. "제가 산 것은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감정적 공감과 마음의 위안이기도 합니다. '새옹지마'에서 얻는 '소확행'은 원래 완벽하지 않았던 시작을 완벽한 결말로 만들어 줍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놀라운 위로가 필요합니다." 자오쥔보(焦俊波) 저장미디어대학 신문·커뮤니케이션학원 부원장의 말이다.

판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의 해 기념 인형을 소개하는 이우의 인형 판매업자 장훠칭(張火淸). (사진/신화통신)

장훠칭은 이같은 인기에 처음 두 개였던 생산라인을 열 개 이상으로 확장해 1일 생산량이 1만5천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샤오샤오마'와 '쿠쿠마' 세트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가 넓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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