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오후 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을 방문해 공산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를 대표하여 발사장의 전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시진핑 주석이 현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촬영/신화사 기자 리강(李剛)]
[신화망 원창 4월15일]4월의 하이난성은 푸른 초목과 화사한 봄 기운이 가득했다. 시 주석은 오후 3시30분경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했다. 야자수가 드리워진 가운데 우뚝 솟은 현대식 우주발사 타워가 위용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판넬 앞에서 발사장 기본 현황과 임무 수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우주발사 타워 등 각종 시설과 설비를 시찰했다.
시 주석은 원창 우주발사장이 대규모 추력을 갖춘 중국의 차세대 운반용 로켓 발사장이자 중국 심(深)우주 탐사의 중요한 교두보이며, 중국의 전체 우주비행 시스템에서 특별하고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폭탄·수소폭탄·인공위성)’ 개발과 유인 우주비행 정신을 살려 세계로 나아가는 우주비행 발전 과정의 최전선에서 국가의 중대 우주비행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고 주어진 사명과 역할을 향해 용기와 혁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현대화된 우주 발사 역량을 기르고 세계 일류 수준의 우주 발사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은 앞서 수립된 계획에 따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완료하고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톈저우(天舟) 4호·5호 화물우주선과 원톈(問天)·멍톈(夢天) 실험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를 통해 발사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