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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가격에 두 가지 요리를!…요즘 中선 '소(小)자 메뉴'가 대세

출처: 신화망 | 2021-10-24 10:49:56 | 편집: 樸錦花

[신화망 베이징 10월24일]  "야채볶음 가격이 원래는 32위안(약 6천원)인데 소(小)자는 21위안(4천원)밖에 안 해요. 예전 같았으면 요리 하나에 40~50위안(7천~9천원) 했을 가격에 두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어요."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장(張)씨의 말이다.

최근 중국에서 '음식 절약, 낭비 근절'과 같은 슬로건이 유행하면서 적은 양의 음식 판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주린지(竹林雞)라는 닭고기 메뉴의 경우 평균 한 달에 대(大)자 1천여 개가 판매됐는데 소자를 출시하자 3천여 개가 팔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위터우파오빙(魚頭泡餅, 생선 머리 요리 중 하나)의 온라인 배달 플랫폼 판매량 가운데 소자 메뉴가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소자 메뉴를 출시한 후 매장의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과거에 비해 적잖이 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적은 양의 메뉴가 늘어 고객들이 식당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식당이 소자 메뉴를 늘리는 추세다.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통계에 따르면 소자 메뉴를 출시한 음식점과 소자 메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50% 이상 늘었다. 배달의 경우 메이퇀 플랫폼을 통해 소자 메뉴를 판매하는 업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관련 검색량도 늘었다. 올 들어 메이퇀 플랫폼에서 '0.5인분' '소자' '1인 세트' 등과 같은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자 메뉴 출시로 매장 운영도 개선되고 있다.

셀프로 담은 음식의 무게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다미셴성(大米先生)의 경우 청두(成都) 지역에서 셀프바 운영을 하는 매장은 지난 8월 기준 90곳을 돌파했으며 매출도 전에 비해 30%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잔반량이 크게 줄어 쓰레기 처리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밍(韓明) 중국식당협회(中國飯店協會) 회장은 소자 메뉴를 통해 소비자가 더 다양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소비 촉진 ▷품질 향상 ▷낭비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적은 양의 요리가 유행함으로써 전체 요식업계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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