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4일] 베이징이 12일 새로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베이징시 지방금융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시범 사업은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춰 최대 9.99위안(1천850원)을 할인해 주는 지하철·버스 승차권을 모빌리티 앱(APP)에서 나눠주는 형식이다. 또 휴대전화 위치 추적 GPS를 활용해 베이징에 있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범 사업은 대중교통 앱인 '이퉁싱(億通行)'과 '베이징이카퉁(一卡通)'에서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12일 0시(현지시간)부터 이퉁싱 앱에서 중국공상은행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 및 충전하면 '디지털 위안화 0.01위안(1.85원) 1회 승차 체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단돈 0.01위안에 지하철 1회 탑승이 가능한 셈이다. 베이징시 전체 24개 지하철 노선과 4개 시외철도(공항철도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승차권의 유효기간은 수령 후 14일까지다.
'베이징이카퉁'은 지하철 외에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농업은행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하면 쿠폰 1장을 준다. 승객은 디지털 위안화로 이카퉁(휴대전화·실물카드 등 포함)을 충전하고 5위안(900원)의 교통비를 바로 할인받거나 0.01위안만 지불하면 최대 9.99위안의 교통비를 공제하는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