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1일] 중국 화물우주선인 톈저우(天舟) 3호가 20일 오후 10시8분(현지시간)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했다. 6시간30분 만이다.
화물우주선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화물을 운반ㆍ저장하고 폐기물을 모아 대기권으로 가져온 후 소각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톈저우 3호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우주인 3명이 6개월 동안 우주에서 체류하는 데 필요한 물품과 실험에 필요한 장비 등 각종 보급 물자를 실어날랐다.
특히 톈저우 3호에 실린 가스실린더는 우주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대기 환경을 만들어준다. 특수 복합 소재로 제작된 이 가스실린더는 300배의 대기압을 충전할 수 있어 우주인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우주인에게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설비도 있다. 물탱크가 그 주인공으로, 톈저우 3호엔 여러 대의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 가볍고 유연한 소재의 '워터 캡슐'로 제작돼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수납도 용이하다.
톈저우 3호엔 우주인을 위한 선외 활동복이 실렸을 뿐만 아니라, 6개월치 물자를 선적하기 위해 화물 적재 효율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톈저우 3호의 화물 적재 밀도는 2호보다 더 커졌기 때문에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며 "우주인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