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패널 모자쓰고 찻잎 수확도...中 곳곳서 활약하는 로봇-Xinhua

태양열 패널 모자쓰고 찻잎 수확도...中 곳곳서 활약하는 로봇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5-31 08:47:52

편집: 樸錦花

 

 

지난 26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열린 '2023년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서 한 어린이가 로봇개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31일] 문 앞 음식 배달에서 찻잎 수확까지...로봇이 중국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21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7회 세계스마트대회(WIC)'에서 사마귀 모양의 로봇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톈진시전력회사가 출시한 최초의 타워형 스마트 로봇이다.

이 로봇은 8개의 발톱으로 능숙하게 움직일 수 있다. 못이나 기울어진 목재와 같은 장애물이 있어도 이 로봇은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지정된 목적지까지 도달한 로봇은 볼트와 너트를 능숙하게 조이며 뛰어난 정밀도와 민첩성을 뽐냈다.

내장된 리튬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로봇은 1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 톈진시전력회사의 한 관계자는 "송전탑 조립은 위험한 작업"이라며 "이 로봇은 생체 공학적 등반, 스마트 인식,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 등 기술을 통합해 현장 작업자의 일을 대신해 위험을 줄여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늘날 중국에서 로봇은 농업∙물류∙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시후(西湖) 풍경구에서도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태양열 패널로 만든 차양 모자를 쓴 차(茶) 수확 로봇이 기계 팔과 무한궤도식 바퀴로 룽징(龍井)차 숲 사이를 능숙하게 이동한다.

중량 550㎏의 차 수확 로봇은 일손이 부족한 현지 재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구이저우성 퉁런(銅仁)시에 있는 한 변전소에서 중국 남방전력망의 자회사인 구이저우전력망 직원들이 로봇과 함께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 산간 지역의 한 변전소에서는 로봇이 정기 점검을 돈다.

중국 남방전력망의 자회사인 구이저우전력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로봇 13대가 퉁런시의 10개 변전소에 배치돼 자동 순찰을 수행하고 있다.

퉁런(銅仁)시에 있는 타이핑(太平)변전소의 저우징위(周敬余) 소장은 고정밀 센서와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이 정기 순찰을 5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며 이는 순찰관이 변전소까지 이동하는 데 40분, 정기 순찰을 직접 수행하는 데 12시간이 걸리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16개 부서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제조업 로봇 밀도를 2020년의 두 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서비스 및 특수 로봇의 활용도가 2025년까지 크게 높아져, 중국의 로봇 산업이 고품질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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