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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일기) 제4편: 우주 건강검진 중 두 “동맥” 발견

출처: 신화망 | 2016-11-01 11:35:5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텐궁2호 11월 1일] (우주 특약기자 천둥(陳冬)) 오늘은 텐궁(天宮)2호에 진입한지 12일째 되는 날입니다(10월 30일). 나는 신화사 우주 특약기자 천둥입니다. 여러분에게 궤도 내 실험——무중력 심혈관 연구실험에 관한 과학 지식을 보급하려 합니다. 이 실험은 줄여서 CDS실험이라 하는데 주로 궤도에서 우리 신체의 일부 지표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실험입니다.

   CDS장치에는 심전(心電)신호선이 있는데 이 선의 네개 프로브를 신체에 연결해 심장 박동율을 측정합니다. 심전신호선 아래의 주머니에는 혈압을 측정하는 장치가 있는데 지면에서 다루는 방법과 똑같이 조작한 후 어깨에 착용합니다. 검은 주머니가 하나 더 있는데 안에는 센서가 포장되어 있고 주로 호흡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고 흉부와 복부에 걸쳐놓고 흉부 호흡과 복부 호흡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신비한 설비가 있는데 레이저 도플러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것입니다. 레이저 도플러 프로브를 사용하면 피부 모세혈관 속의 미세 순환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알기론 이는 현재 중국이 처음으로 우주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주에서의 CDS실험이 지면에서의 실험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초음파입니다. 우주에서 중력을 잃은 후 사람의 기관은 일정한 변위가 발생하는데 지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를 우주에서 찾기 힘들어져서 반복적으로 프로브의 위치를 바꾸어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들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평소 우리가 목의 동맥을 검사할 때 동맥이 하나뿐인 것을 알수 있지만 우주에서 보면 두개로 됩니다. 처음엔 잘못 찾아서 옆의 정맥을 찾았어요. 우주에 올라가면 동맥 옆의 정맥도 굵어지기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 다른 점을 찾아내 무중력 상태에서의 일부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연구해보려는 것이 우리가 우주에서 이런 실험을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주에 진입한 후 많은 것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우주에 가기 전에 나는 지구는 비교적 완정한 원형으로 보일 것이고 그 배경은 끝이 없는 무한한 우주일 것이며 아주 캄캄하고 그 속에서 지구가 환히 빛나고 있을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구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실제로 비행선 창문으로 바라본 지구는 그 일부분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나는 자신이 천하장사가 되었음을 느꼈어요. 지면에서 엄청나게 무거웠던 물건들을 이 곳에선 아주 손쉽게 들어올릴 수가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면에서 두세명이 힘을 합쳐야만이 비행선 벽에 설치할 수 있었던 아주 무거운 장치를 우주에서 가볍게 한손 혹은 두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이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주에서 나는 내 힘이 단번에 커졌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사실은 이런 물건들이 무중력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서라면 각종 역도 세계기록도 쉽게 깰 수 있겠지요.

   우주에서 아직 십여일 밖에 지내지 못했습니다. 짧지만 천천히 체험해 보는 중입니다. 만약 더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하면 친구들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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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우주일기) 특수실험복 첫 착용… 국내외 꼬마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오늘(10월 26일)은 선저우(神舟) 11호가 도킹에 성공한 여덟번째 날입니다. 나는 신화사 우주특약기자 징하이펑입니다. 안녕하세요, 또 만나게 되었네요. 매일 소화하고 있는 알찬 작업스케줄로 인해 저녁에는 눈만 감으면 바로 잠이 듭니다. 수면시간이 평균 6시간 좌우이니 푹 휴식할 수 있습니다. 신체상황도 매우 양호하며 후속적 작업과 임무를 충분히 완수해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新華社特約記者太空日記)(1)第三篇:首次穿上特殊實驗服 寄語海內外小朋友 

신화사 우주특약기자 징하이펑(景海鵬)이 처음으로 특수실험복을 입고 국내외 꼬마벗들에게 말을 전했다.

   매일 날 향한 여러 지역 꼬마벗들의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난 국내외 꼬마벗들의 축복을 담은 영상에서 그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볼때 특히나 감동했답니다. 사실 이는 나에 대한 축복이자 선저우 11호에 대한 축복이며 나아가서는 국가 유인우주비행사업 발전에 대한 축복인 것입니다.

   나에게 관심과 축복을 보내준 데 대해서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계의 모든 중국꼬마들이 건강하고 즐거우며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꼬마벗들이 어려서부터 원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포부를 향해 추구하고 노력할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자라서는 중국의 건설과 발전을 위해 자신의 지혜와 재능을 기여함으로써 우리 함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꿈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기여하도록 합시다.

   오늘 우리가 입은 복장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주비행 시에는 압력복을 입구요, 톈궁(天宮)에서의 대부분 시간에는 “비행선 작업복”을 착용한답니다. 오늘은 무중력 상태의 심혈관 연구를 위해 특별 제작된 복장을 착용했습니다.

(新華社特約記者太空日記)(2)第三篇:首次穿上特殊實驗服 寄語海內外小朋友

   이 옷은 아주 특별합니다. 지상에서의 초음파 검사를 이곳에서도 해야하기에 옷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여러가지 점착단추들이 달려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심전도 검사를 위한 여러 연결선도 있습니다. 평소 입는 복장으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옷에는 여러 구멍들과 더불어 지퍼도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 측정시 다소 불편하다면 지퍼열기로 바로 수월해질 수 있는거지요. 이 옷은 주로 실험복이기에 대단히 튀거나 예쁜 편은 아니지만 아주 실용적이랍니다.

   우리에게는 물론 운동복, 바이시클복, 런닝복 등 다른 복장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평상복도 빠질 수 없지요.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때가 되면 여러분께 우리의 평상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TV](우주일기) “덥혀놓은 쌀밥과 국수, 그만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10월 19일은 선저우(神舟) 우주비행선 탑승팀이 도킹에 성공한 첫날입니다. 나는 신화사 우주특약기자 징하이펑입니다. 지금은 저녁 10시 5분이며 우리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희 상황을 매우 관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화사 클라이언트 네티즌 “투투핑안(兔兔平安)”은 우리에게 먹고 자는 상황이 어떤지를 안부했어요. 꽉 찬 작업 스케줄로 지금 매우 졸린 상태네요. 이에 앞서 도킹작업을 진행하고 내부에 진입하느라 좀 바빴던 연고로 식사시간을 놓쳐 아침과 점심 끼니는 한번에 해결했답니다. 저녁은 근사하게 먹으려구요. 아침과 점심은 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해결했는데 간식은 많이, 주식은 적게 먹었습니다. 덥혀놓은 쌀밥과 국수는 그만 잊어버리고 먹지 않았어요. 저녁에 먹을 생각입니다. >>전문 보기  

▶[TV](우주 일기)천둥: “외계인은 아직 만나지 못했고 ‘배멀미’도 없었다”

신화사 우주특약기자 천둥이 톈궁 2호에서 10월 21일 저녁 9시께 구술로 작성한 우주일기.

   오늘은 톈궁 2호에 진입한 세번째 날입니다. 나는 신화사 우주특약기자 천둥입니다.

   우주에 갓 들어섰을 때 실제로 대단한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몸을 자유롭게 가눌수 없어 급기야 걷고 움직이는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징(景)선배의 도움으로 무중력 감각에 천천히 적응되었으며 이로 인한 즐거움을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저녁에 잠을 잘 자는 편입니다. 진행하는 작업이 많기에 저녁에 눈만 감으면 잠이 옵니다. 꿈은 꿨냐구요? 아마두요. 낮에 이처럼 많은 경이로움을 체험하니 저녁의 꿈에서도 무중력 감각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크게 기대했던 창밖의 풍경은 사실 비행선에서 이미 구경했답니다. 페어링을 벗자마자 현창 밖의 아름다운 지구가 눈에 들어오길래 한참을 내다봤습니다. 그때 징선배가 바깥 풍경을 봤는지를 묻더군요. 난 정말 아릅답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그렇게 느꼈으니깐요. 요즘 해야할 일이 많아 틈틈이 내다볼 뿐이며 보는 횟수가 적은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짬짬이 잘 구경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낮과 밤만 봤을 뿐 일출과 일몰은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기회를 잡아 미봉하려구요. 사진과 녹화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다해 일부 영상자료를 많이 남겨두어 나자신을 위한 장미빛 추억과 동시에 여러분께도 아름다운 기록을 더 많이 선사할 생각입니다.

   항저우(杭州) 농아학교 학생 쉬스단(徐思丹)이 신화사 클라이언트에 “외계인을 만났는지”를 묻는 메모를 나에게 남겼다더군요. 상상력이 좋은 꼬마네요. 외계인은 아직 만나지 못했으며 나 역시 “아주 외계인스럽고” 기이한 외계인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꼬마는 비행선에서 배멀미가 나지 않는지를 묻더군요. 비행선에는 “선(船)”자가 섞여있지만 이는 배멀미하고는 큰 관계가 없답니다. 다만 무중력 상태가 신체에 일부 느낌을 선사하는데 이는 배멀미와는 다를 뿐더러 아주 미묘하고도 좋은 감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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