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2월2일] 중국에서 '1인 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인 기업(OPC, One Person Company)'이란 한 사람이 혁신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프로젝트의 실제 구현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업 형태를 말한다. 인공지능(AI)이 점차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신형 창업 모델이 경량화된 조직, 신속한 대응, 저비용의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 린강그룹은 지난해 8월 '슈퍼 개체' 계획을 출시해 사무 공간, 숙소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는 '링제모팡(零界魔方)'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불과 5개월 만에 150여 개의 '1인 기업' 또는 소규모 창업팀이 이곳에 입주했다.
크로스보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하는 천쯔순(陳子順) 후미(滬咪)테크 창업자는 입주 4개월 만에 담요 제품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그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500만 위안 이상(약 10억 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AI베이웨이(北緯)커뮤니티에서는 베이징대 출신으로 대기업 근무 경력을 지닌 '1980년대생' 창업자 쑤쿠이(蘇魁)의 사례도 있다. 그가 개발한 'AI+애니메이션' 창작툴은 출시 1년 만에 6천 명이 넘는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1인 기업'의 발전이 개인의 독립 창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기업 내부에서도 OPC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장쑤(江蘇)성에서는 주이미(追覓)혁신테크(쑤저우∙蘇州)회사가 '1인 기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200여 개의 사업 유닛을 성공적으로 인큐베이팅했다. 이를 통해 로봇청소기, 휴머노이드 로봇, AI 안경 등 다수의 하드테크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중국 여러 지역에서 '1인 기업' 창업 모델이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창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AI의 공이 크다. 웨이칭(韋靑) 마이크로소프트(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전등이나 전화처럼 보급되면서 AI를 활용해 창업하고 생산·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일상적인 역량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책과 플랫폼 구축 역시 '1인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각지에서 마련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1인 기업' 커뮤니티는 사무 공간, 자금 보조, 자원 매칭 등 여러 측면에서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 주며 초기 단계에서 겪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