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중국서 R&D∙생산∙응용 플랫폼 구축 '러쉬'...中,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Xinhua

독일 기업, 중국서 R&D∙생산∙응용 플랫폼 구축 '러쉬'...中,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12-03 08:44:21

편집: 陳暢

[신화망 베를린 12월3일] 중국과 독일이 상호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허페이(合肥)시에서 연구개발(R&D) 테스트센터를 가동했다. 독일 본사 이외 지역에 구축한 최초의 신차 플랫폼으로서 '콘셉트부터 출시까지' 전체 사슬을 아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덕분에 완성차 R&D 주기가 약 30%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이 핵심 R&D 사슬을 중국에 구축한 것은 시장 흐름을 따르기 위한 목적은 물론 중국의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7일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의료기기·의약보건 전시구역의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시부스에 마련된 설비. (사진/신화통신)

올 들어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 자기공명 신(新)기지를 건설했다. 보쉬(Bosch)그룹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공업단지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100억 위안(약 2조7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주행 산업 혁신 R&D 프로젝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스프가 광둥성 잔장(湛江)에 건설한 역대 최대 단일 투자 프로젝트인 일체화 기지도 생산에 들어갔다. 중국이 R&D, 생산, 응용이 고도로 융합된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독일상회의 2024~2025년도 비즈니스 신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독일 기업이 향후 2년간 대(對)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수 계획 없이 중국 시장에서 계속 입지를 넓히겠다는 기업은 92%에 달했다.

그중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스마트 주행 분야의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응용을 추진하고 BMW는 알리바바,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와 함께 기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올 1~9월 중국·독일 양자 무역 총액은 1천859억 유로(약 316조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중국은 또다시 독일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

중국 기업들도 독일에서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독일 무역투자청(GTAI)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은 독일에서 199건의 녹지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며, 중국은 독일의 세 번째로 큰 외자 원천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중 생산 및 R&D 프로젝트 비율은 26%로 다른 주요 투자국들의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돈다. 더불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궈쉬안하이테크(國軒高科·Gotion High-tech) ▷웨이라이(蔚來·NIO) 등 중국 신에너지 선도 기업들이 독일에 생산 또는 R&D 기지를 세워 녹색 전환, 기술 혁신 분야의 양측 간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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