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개봉 영화 '열랄곤탕(YOLO)' 大흥행...덕분에 복싱 열기 '후끈'-Xinhua

中 춘절 개봉 영화 '열랄곤탕(YOLO)' 大흥행...덕분에 복싱 열기 '후끈'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3-01 08:22:26

편집: 陳暢

 

지난 16일 항저우(杭州)시의 영화관에서 춘절(春節·음력설) 개봉 영화 '열랄곤탕(熱辣滾燙·YOLO)'의 포스터 앞을 지나가는 관객.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3월1일]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개봉된 영화 '열랄곤탕(熱辣滾燙·YOLO)'이 화제다. 영화의 흥행으로 복싱클럽과 헬스장은 새해부터 북적이고 스포츠 소재 영화도 덩달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체육관 안은 열기로 가득하다. 밤 8시 30분, 수강생 여러 명이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샌드백을 치고 있다.

"최근 복싱장에 사람이 많아졌어요." 지난 2년간 매주 평균 2회씩 복싱장을 찾은 변호사 류(劉·34세) 여사는 영화 '열랄곤탕'의 흥행으로 복싱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류 여사는 "복싱을 하면서 확실히 활력이 생기고 건강검진 결과도 좋아졌다"면서 "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스포츠에 비해 대결과 상호작용이 필요한 복싱은 꾸준히 하기가 더 쉬워 좋은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복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8.4% 급증했다. 다중뎬핑(大眾點評) 검색량과 댓글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7.2%, 337.53% 늘어났다. '성인 복싱' '복싱 레슨 체험' '복싱 월 이용권' '여성 복싱' 등 키워드 검색량도 전년 동기보다 11배 이상 확대됐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복싱 클럽에서 쿠바 출신 복싱 코치가 지난해 12월 19일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복싱 수업권' 공동구매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메이퇀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톈진(天津)·베이징·상하이의 복싱 수업권 공동구매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2.59%, 164.34%, 149.86%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무술 격투', '피트니스 센터', '스포츠 트레이닝' 등 피트니스 관련 주문도 모두 급성장하며 주문량이 각각 232.82%, 439.59%, 255.56% 늘어났다.

복싱·피트니스 시설들은 영화 흥행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일부 복싱장은 영화관과 협력해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저우(溫州)시의 취안위안(拳猿)복싱스튜디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용한 영화 티켓을 위챗 모멘트와 다중뎬핑에 인증하면 1회 무료 복싱 레슨권과 교환해 준다는 공지를 올렸다.

상하이 우더(武德)파이트짐 책임자는 영화관과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영화 티켓으로 복싱 레슨 할인이나 무료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복싱은 격렬한 대결 스포츠이므로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잡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타오젠제(陶建傑) 푸단(復旦)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대중매체로서 영화는 뉴스 전파의 관점에서 의제 설정의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단기적으로 특정 인물과 주제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가치관을 형성하고 피트니스 등 라이프스타일을 어느 정도 이끌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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