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中-意 수교 50주년 축하

 [신화망 베이징 11월 5일] 중국-이탈리아 수교 50주년에 즈음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4일 저녁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서로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반세기 이래, 국제 정세가 아무리 복잡하게 급변해도 중국과 이탈리아 양국은 상호 존중과 상호 신뢰, 상호 혜택과 공영, 상호 학습과 상호 협조를 견지해 왔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로 되었으며, 양국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하고 상이한 제도와 상이한 문화 배경을 가진 국가가 양자 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면에서 모범을 보였다.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중국과 이탈리아 양국 인민은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도왔고 손잡고 방역에 나섰으며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본보기를 국제사회에 보였다. 쌍방은 과거를 총괄하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과거를 이어 미래를 열어가야 하고 중국과 이탈리아의 관계가 신시기에서 더욱 큰 발전을 하도록 추동해야 한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19기 5중전회에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14.5계획과 2035년 전망 목표 제정에 관한 건의를 통과시켰다. 중국은 새로운 발전 이념을 견지하고 새로운 발전구도를 구축할 것이며,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고 더욱 높은 출발점에서 개혁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각국이 중국의 발전과 건설에 적극 동참해 상호 혜택과 공영을 달성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각급 왕래를 유지해야 하고 각 분야 호혜협력을 추동해야 하며, 문명의 교류와 대화를 촉진하고 중국-유럽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시 주석은 또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인류는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로서 평화로운 발전과 어려움 속에서 상호 협조, 협력공영이야말로 바른 길이다. 중국은 이탈리아가 자국의 상황에 따라 전염병에 대응하는 것을 지지하고 이탈리아 측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WHO) 등 기구가 역할을 발휘하도록 함께 지지하고 인류위생건강공동체를 함께 구축할 용의가 있다. 중국은 이탈리아가 내년 20개국(G20)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하고 이탈리아와 함께 G20가 계속해서 글로벌 거버넌스의 완비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의 촉진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양국 관계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평가에 완전 동의한다. 이탈리아와 중국의 친선은 유서가 깊다. 수교 50년 이래, 양국 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했고 왕래와 협력이 끊임없이 심화되었으며 이탈리아는 이에 긍지를 느끼고 있다. 올해 들어, 전염병 사태에 직면한 양국 인민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를 지지했으며 특히, 이탈리아가 가장 어려울 때, 중국이 소중한 지원을 제공했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친선은 검증을 받았고 시간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요지를 전제로 중국과 친선을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인문교류를 촉진할 용의가 있다. 잇따라 동계올림픽을 주최하게 될 중국과 이탈리아가 서로를 지지하길 바란다. 전염병, 기후변화 등 글로벌적인 도전에 직면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해야 한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함께 WHO의 업무를 지지하고, G20 등 메커니즘 내에서의 조율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완비화를 추동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두 문명고국이 해야 할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 중국의 발전은 유럽-중국 협력에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이탈리아는 유럽-중국 관계의 발전을 적극 지지 및 동참할 용의가 있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의 친분을 소중히 여기고 전염병을 퇴치한 후, 빠른 시일 내 중국을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