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1월28일] 중국이 '세계 공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대형 시장을 통해 각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6년 투자 및 무역 협력 확대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이 올해도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통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계속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외국인 투자 지원 정책 최적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소비 촉진 정책, 정부 조달, 공공 입찰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동등한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에서 외자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왕야(王亞) 중국 상무부 외국투자관리사(司) 책임자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우위를 육성하고 '투자중국' 브랜드를 강화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통신, 의료, 교육을 포함한 서비스 분야의 시장 진입과 개방을 확대하고 서비스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가치사슬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들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그들의 관심 사항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기업 대상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상무부는 올해도 걸프협력회의(GCC), 스위스, 한국, 뉴질랜드, 태평양 도서국,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와의 자유무역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특히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국과 투자 협정 협상에도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옌둥(鄢東)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며 탄탄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2025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양자 교역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중국 전체 대외무역 증가율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옌 부부장은 양방향 투자를 한층 더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 녹색 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등 신흥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옌 부부장은 주요 무역국이자 책임 있는 주요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은 지난 1년간 국제 경제∙무역 질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중국의 WTO 가입 2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WTO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 정책, 환경, AI 등과 관련해 시대에 부합하는 규칙 제정을 지지한다며 WTO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남남협력' 프레임과 자국의 능력 안에서 개도국이 국제 경제∙무역 협상에 참여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