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항저우 1월28일] 2025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조213억9천만 위안(약 213조4천7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GRDP '1조 위안(209조원) 도시' 반열에 올랐다. 민영경제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혁신이 원저우의 산업 발전을 다각도로 이끈 결과라는 평가다.
원저우의 경제 구조를 살펴보면 민영경제는 기업 수, 공업 부가가치, 종사자 수, 수출, 세수 등 지표에서 9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등록된 민영기업과 개인사업자 수는 160만 개에 육박한다.
분석가들은 원저우의 '1조 위안 돌파'가 전통 산업의 전환, 토지 자원 부족, 복잡한 대외 환경 등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민영경제의 혁신 역량과 정밀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이뤄진 성과라고 진단한다. 전기·전력, 신발·의류에서부터 신에너지,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분야에서 민영 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원저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원저우의 '혁신' 역량이 눈에 띈다.
2025년 원저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그중 33개 공업 대분류 업종 가운데 28개 업종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25년 원저우의 규모 이상 전략적 신흥 산업, 하이테크 산업, 디지털경제 핵심 산업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전년 대비 14.4%, 11.8%, 16.4% 확대됐다.

원저우시 루청(鹿城)구에 위치한 중국 스마트밸리에는 435개 AI 기업이 입주해 있어 알고리즘 연구개발(R&D)부터 스마트 단말에 이르기까지 산업사슬이 날로 완비되고 있다. 원저우 아이밸리(Eye Valley), 유전자 의약 밸리 등 플랫폼에도 과학기술 혁신 자원이 집결해 웨이퍼 제조 등 산업사슬의 공백을 메우며 과학기술 성과 전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개방은 역시 원저우의 발전에 끊임없는 활력을 불어넣은 원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원저우는 진이(金義)~리수이(麗水)~원저우를 관통하는 진리원(金麗溫) 개방 대통로 건설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근해 해운 센터, 지역성 국제 항공 허브 조성을 가속화하면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향한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원저우항의 화물 물동량은 1억86만t(톤)에 달해 '1억t 대형 항구'의 반열에 올랐으며 항공과 항구 통상구(여객) 역시 240시간 경유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5년 원저우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3천억 위안(62조7천억원)을 돌파했으며 무역 네트워크는 237개 국가(지역)를 아우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