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6일]중국의 여러 항구가 세계 10대 항구 순위 안에 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화물 물동량 등 지표 역시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2월 2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음으로 4천만TEU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천만TEU' 대열에 합류한 항구가 됐다. 12월 8일,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青島)항의 연간 화물 물동량은 2024년보다 15일 일찍 누적 7억t(톤)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2월 14일, 톈진(天津)항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천329만TEU를 상회해 2024년 대비 17일 앞당겼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의 항구 화물 물동량은 167억5천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억2천만TEU로 6.6% 늘었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항구의 물동량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해 항구 발전의 핵심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칭다오항은 2025년 15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신규 착공해 1천600만t의 부두 처리 능력과 146만㎡의 야적장을 추가했다. 톈진항은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역량 강화로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국제 무역의 핵심 허브로서 중국의 여러 항구는 신흥시장 항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첫 번째 북극항로를 개통했고, 자싱(嘉興)항은 아프리카 직항로를 추가했으며, 원저우(溫州)항과 베이부완(北部灣)항은 중동 국제 항로를 개설했다. 중국의 수많은 양질의 화물들이 이 같은 항구를 통해 끊임없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혁신 및 녹색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대외무역 경쟁력 또한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2025년 1~11월 중국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4조8천900억 위안(약 3천82조2천300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60.9%를 차지했다.
내륙 항구의 물동량 증가세도 주목할 만하다. 같은 기간 내륙 항구의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올라 연안 항구 증가율보다 2%포인트 높았다.
쑤저우(蘇州)항의 화물 물동량은 5억6천88만t, 컨테이너 물동량은 933만TEU에 달해 모두 전국 항구 상위권에 올랐다. 쉬저우(徐州)항, 항저우(杭州)항, 우후(蕪湖)항 등 여러 내륙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시(無錫)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9.3% 확대돼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위안쯔원(袁子文) 교통운수부 기획연구원 수운소 운수경제실 주임은 "내륙 수로 및 항구 인프라 건설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효율성 등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로, 철도에 비해 중장거리 벌크스톡과 컨테이너 내륙 운송 가격이 더 낮고 친환경적"이라며 "많은 화물 업체들이 내륙 항구를 선택해 화물 물동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