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시, 쑤저우에 뿌리내린 글로벌 기업들...단순 생산기지 넘어 혁신 허브로-Xinhua

中 우시, 쑤저우에 뿌리내린 글로벌 기업들...단순 생산기지 넘어 혁신 허브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04 10:06:44

편집: 林靜

우시(無錫) 경제개발구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생태 산업단지를 지난해 3월 31일 드론 파노라마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난징 1월4일]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현지 공급망·혁신 생태계와 깊이 통합되며 전략적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우시(無錫) 텅다항친(騰達航勤)설비(TLD)의 조립 라인에서는 로봇팔이 빠르게 움직이고 작업자들이 중국 주요 공항으로 향할 새로운 화물 항공기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선도적인 공항 지상조업 장비 회사인 TLD는 1979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8년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에 제조 기지를 설립했다.

우젠창(吳建強) 우시 TL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2년에는 약 2억 위안(약 414억원), 2023년에는 3억 위안(621억원), 2024년에는 약 6억3천만 위안(1천3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TLD 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의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공급사슬 덕분이다. 우시 TLD는 수천 개 부품으로 구성된 화물 적재 장비의 모든 부품을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해당 공급업체 중 약 95%가 우시 인근 1시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이처럼 고도화된 현지화는 비용 절감은 물론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지난해 10월 16일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중∙한산업단지 소재 SK 신에너지 배터리 생산 기지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창장(長江)삼각주 소재 외국 기업들 역시 이러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스페인 CMP 자동차그룹 산하 자동차 섀시∙댐퍼 부품 제조사인 쑤저우(蘇州) 가오추메이다(高求美達∙CMP)고무금속감쇠테크는 2008년 장쑤성 쑤저우시에 진출했다.

쑤저우 CMP 총괄매니저는 "신제품 개발에 며칠, 견적 제시에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며 이 같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지역 통합으로 조성된 효율적 산업 생태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쑤저우 CMP는 생산 기지에서 지역 혁신 본부로 전환해 2017년에 전문 연구실을 갖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 발명 특허 2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30% 이상이 R&D 인력이다. 이를 통해 고객군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 제조업체에서 창안(長安), 치루이(奇瑞·Chery), 싸이리스(賽力斯·SERES)와 같은 주요 신에너지차 브랜드로 확대했다.

CMP 자동차그룹은 2023년 지난 3년간 연평균 30% 사업에 달하는 쑤저우 CMP 쑤저우의 성장에 힘입어 해당 자회사에 2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섰다.

알폰소 아메유고 CMP 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공장은 우리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은 자회사"라고 밝혔다.

외국 기업의 핵심 R&D와 전략사업 부문이 중국으로 이전되면서 우시의 지역 통합은 한층 더 고도화되는 추세다.

프랑스 전기·디지털 인프라 기업 르그랑(羅格朗∙Legrand)은 최근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사업을 우시로 이전해 사물인터넷(IoT) 연구 허브 구축에 나섰다.

올리비에 쇼데 르그랑차이나 CEO는 IoT 구축에 특화된 도시인 우시의 포괄적인 산업사슬이 이번 결정의 핵심 요인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2026년 르그랑 우시의 매출이 1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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