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4월13일]주일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11일 미∙일 정상회담의 중국 관련 부정적 움직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일본이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의 전면적 추진이라는 중요한 합의를 확실히 이행하며, 이웃을 구렁으로 삼아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일을 중단해 중∙일 관계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어제 미∙일 정상이 회담을 하고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여러 곳에서 중국 관련 의제가 언급됐다”며 논평을 요구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일본은 중국의 반복된 권고에도 불구하고 미∙일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에서 제멋대로 중국 관련 의제를 다루고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은 또 군사동맹을 대폭 강화하고 진영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충돌 위험을 높이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일본의 관련 행동은 중∙일 4대 정치문건 원칙에 위배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에 어긋난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하고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댜오위다오 및 그 부속도서는 중국의 고유 영토이므로 일본과 미국이 무슨 말을 하든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한다는 객관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므로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은 약속을 준수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대변인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주장은 충분한 역사적∙법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므로 대결을 도발하는 교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일 동맹은 냉전의 산물로서 제3자를 겨냥해서는 안 되며,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