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으로도 수출되는 中 탕우진 기타...세계적 기타 도시로 도약 꿈꿔-Xinhua

韓으로도 수출되는 中 탕우진 기타...세계적 기타 도시로 도약 꿈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5-23 09:23:52

편집: 陳暢

[신화망 지난 5월23일] 10여 년 동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리칭성(李慶生)은 원하는 음색을 구별하고 하루에 300개 이상의 일렉기타를 조율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했다.

리씨는 수십 년 동안 기타 제조의 허브인 산둥(山東)성 창러(昌樂)현 탕우(鄌郚)진에 있는 창윈다(昌韻達)악기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탕우진의 악기 생산량은 매년 약 200만 개며 연간 생산액은 10억 위안(약 1천886억원)이다.

리칭성(李慶生)이 일렉기타를 조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룽강(張隆綱) 창윈다악기회사 사장은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몰딩∙샌딩∙색칠∙건조 등 7개 중요 단계를 거쳐야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계마다 약 10~20개 공정을 거쳐야 하며, 이 중 80%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장인 정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탕우진 주민의 10% 이상인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타 산업의 생산망에 종사하고 있다. 일부 근로자의 월 소득은 약 1만 위안(188만원)에 이른다.

과거 탕우진의 기타 공장은 대부분 규모가 작았으며 기타의 생산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장 사장과 같은 젊은 업계 리더들은 기타 시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생산 공정과 품질 표준을 개선했다.

산둥(山東)성 창러(昌樂)현 창윈다(昌韻達)악기회사에서 한 작업자가 일렉기타를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1년의 개발 끝에 장 사장의 공장은 규모와 표준화 모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직원 수는 초기 10명에서 80명 이상으로 늘었고, 일렉기타∙베이스기타 등 기타의 연간 생산량은 10만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탕우진에서 악기 생산 및 액세서리 가공업체 수는 8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타는 일렉기타∙어쿠스틱기타∙우쿨렐레∙밴조∙만돌린 등 8개 종류로 400개에 이르는 품목을 망라하며 한국∙일본∙미국 등 30개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다.

탕우진 정부 관계자는 현지 악기 회사가 고품질 발전을 달성할 수 있게 정부가 ▷국제 전시회 참가 유도 ▷투자 확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연구개발(R&D) 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러현 창윈다악기회사 전시장에 전시된 일렉기타. (사진/신화통신)

수년간의 노력 끝에 탕우진은 크레이트(Krait)∙이아트(Eart) 등 약 40개 현지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었다. 베이징에서 음악 관련 일을 하는 류디(劉迪)는 탕우진 기타 산업의 발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탕우진에 디성(迪生)악기회사를 설립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류디는 한 달에 6천여 개 일렉기타를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의 기타리스트들이 탕우진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탕우진 정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탕우진 기타'를 지역 브랜드로 홍보하고 산업∙문화∙관광 발전 모델을 융합해 탕우진을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닌 기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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