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 통화정책으로 터키 금융 리스크 격화”——터키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장-Xinhua

[인터뷰] “미국 통화정책으로 터키 금융 리스크 격화”——터키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장

출처: 신화망

2022-05-10 08:50:57

편집: 朱雪松

[신화망 앙카라 5월10일] 터키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장은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주기를 재가동하면서 신흥시장 가운데 경제가 취약한 국가인 터키는 심각한 충격을 받아 더 많은 금융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4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75%에서 1%로 0.5%포인트(50bp)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터키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터키의 채무 부담을 늘리고 자본 유출을 일으키며 자국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 하락 압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44% 하락했다. 올해도 리라화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터키는 외자 의존도가 높고 외채 상환 압박이 심각하다. 아울러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크고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대출 비용 상승을 의미하므로 자본 시장에서 터키의 자금조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터키 중앙은행 데이터에서 2월 터키 단기 외채 규모는 1305억 달러, 경상수지 적자는 51억5천만 달러이며, 외환보유액은 600여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겹치면서 터키는 공급망 긴장과 인플레율 대폭 상승에 직면해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신흥국은 비교적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국가는 국제금융기관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볼 때 신흥국은 경제 구조 전환 추진을 통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며 “저탄소와 녹색 경제는 신흥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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