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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위안 클럽'서 '허페이'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는?

출처: 신화망 | 2021-06-12 15:21:20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상하이 6월12일] 중국의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추진으로 지역 간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장쑤(江蘇)성 우장(吳江)구과 인접한 저장(浙江)성 자산(嘉善)현 주민 천쥐(陳菊)는 정무서비스 일체화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예전에는 먼저 치료비를 지불한 후 영수증을 가지고 자산 의료보험기관에 가서 비용을 청구해야 했지만 이제는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 칭푸(青浦)구· 장쑤성 우장구·저장성 자산현 등 85개 의료보험 거점 의료기관에서는 응급진료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접속해 타지에서 의료보험 적용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의료 뿐만이 아니다. 교통 일체화도 본격화돼 시공간의 거리가 줄어들었다.

장쑤성 쿤산(崑山)시민 류샤오천(劉曉晨)은 오전 6시50분 G7215편 고속철을 탄다. 25분 후 상하이역에 도착한 그가 지하철로 환승해 회사에 도착하면 7시40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는 모닝 커피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류샤오천처럼 '고속철'로 출퇴근하는 '창장삼각주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창장삼각주는 ▷고속철 운행거리 6천km 이상 ▷창장삼각주 설구시(設區市, 구로 나뉜 도시) 커버율 90% 이상 ▷상허항(商合杭, 상추-허페이-항저우) 고속철·후퉁(滬通, 상하이-난퉁) 철도 1기 개통 ▷후쑤후(滬蘇湖, 상하이-쑤저우-후저우) 철도 건설 등으로 지리적 연결성이 강화됐다.

항구 역시 일체화가 진행 중이다. 퉁저우완(通州灣) 신항구 건설, 우후(蕪湖) 마안산(馬鞍山) 강-바다 해운허브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동시에 성(省) 간 막힌 도로 구간이 모두 개통됐고, 성 간 경계에 위치한 고속도로 요금소가 전면 폐지됐다.

교육·의료·양로 등 기본 공공서비스에서도 '일체화'가 추진됐다. 창장삼각주 내 ▷41개 도시에서 의료보험 통합이 실현됐고 ▷도시철도 인프라를 갖춘 10개 도시에서는 동일 카드 환승제가 시행되며 ▷신분증·운전면허증·교통운송증 등 30종의 전자면허증이 상호 인정된다.

창장삼각주 '일체화' 전략에 힘입어 역내 도시들의 경제적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1조 위안(약 174조4천500억원) 클럽 도시' 명단에서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하이·장쑤성·저장성이 안후이성에 추진 중인 1억 위안(174억원) 이상 프로젝트는 총 3천493개였다. 실제 조달 자금은 7천490억5천만 위안(130조6천717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증가했다.

상하이가 앞서 이끌고 장쑤성와 저장성이 날개를 활짝 펴고 뒤따라 나가며 안후이가 강력히 뒷받침해 주는 창장삼각주는 '일체화' 발전의 좋은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역발전 불균형 ▷산업 동질화 경쟁 ▷통합 개방 시장시스템 미구축 등 해결 과제도 산적해 있다. 향후 창장삼각주가 이 도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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