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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위안화 사업 순항 중…사용 방식, 운영기관 더 다양해져

출처: 신화망 | 2021-06-12 09:55:16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6월12일]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선전(深圳)·쑤저우(蘇州)·슝안(雄安)신구·청두(成都) 등 지역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베이징·상하이·쑤저우·선전·시안(西安) 등 도시는 차세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중국인민대학 국제화폐연구소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범 사업이 주로 지역 간 연동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범 사업을 통해 결제 연동 도시가 늘면서 사용자들의 불편한 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디지털 위안화 결제 방식도 다양하다. 디지털 위안화 지갑은 기본적으로 애플리케이션(APP) 형식으로 이뤄져 있지만 하드월렛 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이렇듯 디지털 위안화는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앱 결제를 선호하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결제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도 고려해 칩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카드를 발급, 결제를 지원한다.

현재 디지털 위안화는 주로 공과금 납부, 식사 비용 결제, 대중교통 등 이동수단 이용, 쇼핑 등 일상생활 속 소액 결제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위안화 운영기관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 이미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상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건설은행∙교통은행∙우정저축은행 등 6개 상업은행 외에 마이뱅크(MYbank)가 있다. 최근 마이뱅크도 디지털 위안화 앱에 연결돼 현재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거의 가능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알리페이·메이퇀(美團)·디디추싱(滴滴出行)·순펑(順豊·SF) 등 10여 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한 업계 인사는 마이뱅크가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지원한다는 것은 디지털 화폐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그 때문에 향후 후속 사업으로 디지털 화폐가 재테크 및 투자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보(李波)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향후 중국이 시범 사업 범위를 더 확장해 디지털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관련 법률 및 관리 감독 시스템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디지털 위안화가 위안화 국제화 발전을 촉진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로서 디지털 위안화는 대부분 소액 결제에 사용되고 있어 디지털 화폐를 본원통화(M0) 개념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한 업계 인사는 디지털 위안화 개발의 1차 목적이 중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지만 기술과 응용 환경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위안화 역외 결제가 더욱 편리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는 이미 홍콩금융관리국, 태국 중앙은행,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발행 공통 디지털화폐 브리지 연구 프로젝트(m-CBDC Bridge)'에 공동 참가하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 간 역외 결제를 위한 CBDC 응용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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