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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받은 中 후베이, 기업·특산품으로 지역발전 견인

출처: 신화망 | 2021-04-15 10:40:40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우한 4월15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농산물 등 상품이 지역 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더순(周德順) 후베이건쥐디(根聚地)농업그룹 회장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많은 사람이 후베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회사 제품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우한(武漢)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 건강 박람회'에도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고구마·피라칸타 등은 많은 참관인의 눈길을 끌어 대량 주문으로 이어졌다.

건쥐디그룹은 2020년 4월 사업 일선에 복귀했다. 회사는 가장 먼저 5천500무(畝∙약 3.7㎢)에 달하는 경작지에 고구마를 심었다. 이는 2019년 재배면적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저우 회장은 "재배한 고구마 수확과 동시에 바이어의 주문이 밀려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고구마만 7천t을 판매해 2천여만 위안(약 34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4천만 위안(68억원) 상당의 가공품도 순식간에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통제되면서 후베이성의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호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대외무역의 성장세를 꼽을 수 있다.

올 들어 2월까지 후베이성의 수출입 총액은 783억8천만 위안(13조3천802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수입과 수출의 증가폭은 모두 중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후베이성 셴닝(鹹寧)에 위치한 진스다(金士達)의료그룹은 수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후베이성의 첫 핵심 방역 물자 생산 기업으로서 지난해 3월 말 생산을 재개한 이 기업은 마스크 등 물자를 생산해 독일·영국·이탈리아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청추이(程翠) 진스다그룹 CEO는 "지난해 수출액은 1억2천800만 달러로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우리 회사의 마스크를 사용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도 후베이성 경제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새벽(현지시간) 50량으로 편성된 X8015호 열차는 자동차 부품, 통신제품, 옷, 신발, 방역물자 등 500여t의 화물을 싣고 우한 우자산(吳家山)역을 출발해 독일 뒤스부르크로 향했다.

올 들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왕복 60여 편이 운행됐고 이에 따른 화물 가치는 20억여 위안(3천41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활한 화물 처리를 위한 인프라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우한 동쪽에 위치한 어저우(鄂州)에서는 화물전용 허브 공항인 화후(花湖)공항 건설이 한창이다.

현장 관계자는 화후공항이 올 연말 시범 운영될 예정이라며 공항이 완공되면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함께 더 많은 후베이성 기업이 글로벌 무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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