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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京的日本“結”

난징의 일본 “응어리”

      在南京市中心新街口地區的新華書店,紀念抗日戰爭勝利70周年的書籍佔據着最顯眼的位置,旋轉樓梯的書墻上還陳列着一套套厚重的南京大屠殺史料文獻。

      七十八年前,南京是遭侵華日軍暴行最慘烈的城市,屠殺伴隨着劫掠、縱火和姦淫。30多萬人遇難、約三分之一的建築和財産化為灰燼。

      如今,昔日的人間地獄再度成為一座繁華都市。自1978年始,南京與名古屋結為友好城市。中國與日本,在這裡展開了另一種交流。

      據南京市投資促進委員會統計,國家(地區)在南京投資排名中,日本位居前十位,但因經濟和市場形勢的變化,近年的投資有所下降。

      南京人張思為(化名)上大學時第一次到日本旅游,發現實地與自己從日劇、動畫裏了解到的日本沒有太大差別。

      “既有非常親切的人,也有冷淡的人,和世界上任何地方一樣。”她説。

      然而,這裡畢竟是南京。它曾經的歷史遭遇,如今仍像一道無法消弭的創傷,在內心深處影響着一些人。

      南京外國語學校是江蘇省重點中學、當地人眼中最理想的中學之一,開設英、法、德、日四個語種課程。官網顯示,2015年共招生320人。它的日語班招生卻不容易。2002至2008年就讀於南外日語班的楊蕊(化名)説,日語班一年只招收15人左右,而隨着中日關係微妙的變化,這一數字時多時少。

      南外一名日語班教師説:“在南京這個對中日關係特別敏感的城市,有的家長因為感情上不能接受當年日本侵略者對南京人的大屠殺,以及日本右翼勢力否認歷史事實的態度,不願讓孩子上日語班。”

      中國第二歷史檔案館研究員郭必強説:“南京人以和平願望出發,對日本右翼否定大屠殺是很不滿的。因為就在身邊發生的事情,他們居然不承認,我們認為日本一些人對和平的誠意不夠。”

   난징(南京) 도심 신제커우(新街口)지역의 신화서점에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들이 가장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회전식 계단에 설치된 도서벽에는 두텁고도 무거운 난징대학살 사료문헌이 세트별로 진열되어 있다.

   78년 전 난징은 중국 침략 일본군의 가장 참담한 폭행을 입은 도시이며 도륙과 더불어 약탈, 방화와 강간까지 이뤄졌다. 30여만명이 조난당했고 약 3분의 1에 달하는 건축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오늘날 그젯날의 인간지옥이 다시 한번 번화한 도시로 부상했다. 1978년부터 난징은 나고야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중국과 일본은 이곳에서 또 다른 교류를 추진했다.

   난징시 투자촉진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국가(지역)가 난징에서의 투자 랭킹에서 일본은 Top10안에 꼽히며 다만 경제와 시장형세의 변화로 인해 최근 몇년간의 투자가 다소 하락됐다.

   장스웨이(張思為)(가명)는 대학교 재학 시기 처음으로 일본을 찾아 관광하게 됐으며 현지의 상황은 그가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통해 요해해온 일본과 큰 구별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주 친절한 사람도 있었고 냉담한 사람도 있었으며 세계상의 그 어떤 지역과도 다르지 않았다.”그녀의 말이다.

그러나 이곳은 어디까지나 난징이다. 난징의 역사적 조우는 오늘날까지도 없앨 수 없는 상처마냥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영향주고 있다.

   난징외국어학교는 장쑤(江蘇)성의 중점 중학교이고 현지인들 마음 속 가장 이상적인 중학교 중의 하나이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어 4가지 어종의 과정을 개설했다.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에 총 320명을 모집했지만 일어반의 학생 모집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난징외국어학교 일어반에서 공부한 양루이(楊蕊)(가명)는 일어반은 일년에 15명 좌우의 학생들만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일관계의 미묘한 변화와 더불어 이 데이터는 때로는 많이, 때로는 적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외국어학교의 한 일어반 교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징이라는 이 중일관계에 아주 민감한 도시에서 일부 학부모는 정서적으로 그때 당시 일본 침략자가 난징사람들에 대한 대학살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고 일본의 우익세력이 역사 사실을 부인하는 태도까지 겹쳐지면서 아이들을 일어반으로 보내는 것을 원치않고 있다.”

   궈비창(郭必強) 중국 제2역사기록관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화의 염원에서 출발한 난징 사람들은 일본 우익이 대학살을 부정하는 데 대해 큰 불만을 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주변에서 발생한 사실에 대해 이들이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의 일부 사람들이 평화에 대한 성의가 부족하다 보고 있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27 11:11:00 | 편집: 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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