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2월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두 차례 회담을 갖고 중·러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은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며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와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양측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줬다. 양측의 경제·무역 교류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러 문화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인문 교류와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고 인적 교류도 더욱 긴밀해졌다. 아울러 양측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톈진(天津) 정상회의와 모스크바 총리회의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해는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중국 측은 더욱 적극적·능동적으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해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며 '중·러 교육의 해'가 출범하는 해이기도 하다. 양측은 역사적 계기를 잡아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강화하며 보다 심층적인 전략적 협력과 더욱 적극적이고 유망한 대국의 역할을 통해 중·러 관계가 계속해서 올바른 궤도를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
연초부터 국제 정세가 더욱 요동치는 가운데 책임성이 있는 대국이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러 양국은 국제사회가 공평·정의를 굳건히 지키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확고히 수호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단호히 수호해 함께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지켜나가도록 이끌 의무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동안 러·중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양국 국민이 막대한 희생을 치러 이뤄낸 세계 평화를 확고히 수호하고 역사적 진실을 지켜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은 무역·에너지·과학기술·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 및 내실화돼 왔고 인문 교류도 날로 긴밀해졌으며 문화의 해는 성공을 거뒀다. 상호 비자 면제 정책으로 양국 국민의 왕래는 더욱 편리해졌다. 러시아 측은 새해 러·중 관계에 대해 자신감이 가득 차있다. 양측은 계속해서 서로의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를 확고히 지지하고 경제·사회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며 교육·문화 등 분야의 인문 교류를 촉진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줘야 한다.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앞에서 러시아 측은 중국 측과 함께 계속해서 유엔, 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무대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국제 문제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고자 한다. 러시아 측은 앞으로 중국이 선전(深圳)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적극 지지할 것이다.
양국 정상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제 및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