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30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대외무역 성적표에선 서로 대비되는 두 수치가 주목을 끌었다.
우선 중국의 상위 10대 무역 파트너가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무역 집중도가 다소 완화됐다.
다음으로 중국과 교역 관계를 맺고 있는 전 세계 249개 국가(지역) 가운데 무역 규모가 1조 위안(약 207조원), 1천억 위안(20조7천억원), 100억 위안(2조700억원) 이상 국가(지역)가 2024년보다 각각 2개, 6개, 10개씩 늘었다.

'하락과 상승'이라는 상반된 흐름은 다수의 대외무역 기업이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거둔 성과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로 점점 더 많은 대외무역 기업이 급격히 달라지는 국제 시장에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주도권을 잡고자 힘쓰고 있다. 장쑤(江蘇), 후베이(湖北), 저장(浙江), 상하이 등지의 대외무역 기업들은 서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신흥 시장은 이들이 경쟁적으로 몰려드는 주요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중국은 다섯 대륙의 60% 이상 국가(지역)에서 수출입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160여 개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난 2020년보다 20여 개 늘어난 수치다.
다년간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은 풍부하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낸다'는 평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상단에서 차(茶)를 데울 수 있는 다기능 히터는 일본과 한국에서 대량 주문이 이어지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세라믹 트리는 유럽과 미국에서 연말 장식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았다. 또한 '사막용 에어컨'은 외부 온도가 60도를 넘어서는 중동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런 신제품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례는 중국 제조업이 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수입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독일 기업의 고장'으로 불리는 쑤저우(蘇州) 타이창(太倉)에서는 2억 유로(약 2천343억원) 규모의 독일 산업용 로봇이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한편, 공장 내부에서는 앞서 수입된 스위스 정밀 감속기가 작동하고 있다.
2025년 중국의 상품 수입액은 18조4천800억 위안(3천825조3천600억원)으로 전 세계 수입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산 사과, 짐바브웨산 블루베리, 노르웨이산 의료·보건 제품 등 다양한 특산품도 중국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디커플링'과 '자국 우선주의'가 거세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수입 확대를 통해 윈윈 구조를 구축하며 세계 경제무역 협력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외무역의 양적·질적 성장 이면에는 경영주체들의 강인한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중국의 수출입 실적을 보유한 경영주체는 78만 개를 넘어섰으며 그중 민영기업의 수출입액 비중은 1.8%포인트 오른 57.3%를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