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21일] 지난달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1% 늘었다. 1~11월 사용액은 6천931억8천만 위안(약 145조5천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지만 1~10월보다는 하락폭이 2.8%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상 투자 기업의 신설이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11월 전국에 신설된 외상 투자 기업은 6만1천2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11월 새로 설립된 외상 투자 기업은 35.3% 늘어난 7천425개로 집계됐다.
외자 유치 구조도 꾸준히 최적화됐다는 분석이다. 1~11월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1천717억2천만 위안(36조612억원), 서비스업과 생산 활동을 서포트하는 생산형 서비스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각각 5천62억9천만 위안(106조3천209억원), 4천401억2천만 위안(92조4천252억원)으로 전국 실제 외자 사용액의 63.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포인트 늘어난 비중이다.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2천212억6천만 위안(46조4천64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e-커머스서비스업, 의료기기장비·기계제조업, 항공우주기계·장비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46.5%, 41.9%씩 확대됐다.
한편 대(對)중 투자 국가는 한층 더 다원화되고 있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영국의 대중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 47.6%, 19.3%(자유무역항을 통한 투자액 포함) 증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