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0일]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액이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며 중국 대외무역의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올 1~11월 일반무역 수출입액은 26조400억 위안(약 5천416조3천억원)으로 2.1% 증가하며 중국 전체 대외무역액의 63.2%를 차지했다. 가공무역과 보세물류 무역은 7.3%, 5.5%씩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아세안(ASEAN)에 대한 수출입액은 6조8천200억 위안(1천418조5천600억원)으로 8.5% 확대됐다. 유럽연합(EU)과의 수출입액은 5조3천700억 위안(1천116조9천억원)으로 5.4% 늘며 두 번째 무역파트너 자리를 이어갔다.
미국과의 수출입 규모는 3조6천900억 위안(767조5천200억원)으로 16.9% 줄었으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수출입액은 21조3천300억 위안(4천436조6천400억원)으로 6% 증가했다.
대외무역에서 민영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1~11월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7.1% 증가한 23조5천200억 위안(4천892조1천600억원)으로 중국 수출입 총액의 57.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상 투자기업과 국유기업의 수출입액은 각각 12조700억 위안(2천510조5천600억원), 5조5천300억 위안(1천150조2천400억원)으로 중국 전체 수출입액의 29.3%, 13.4%씩을 차지했다.
대외무역 상품 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계전자 제품 수출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집적회로(IC)와 자동차 수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기계전자 제품 수출액은 14조8천900억 위안(3천97조1천199억원)으로 8.8% 늘었다. 이 중 집적회로와 자동차 수출은 각각 25.6%, 17.6%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 보면 철광석·원유·대두 등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석탄·천연가스·정제유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세계 2위 경제체인 중국이 수입을 적극 확대하며 각국과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수교를 맺은 모든 최빈국의 100% 세목 제품에 무관세 혜택을 제공했으며 현재 시행 1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지난 1년간 최빈국의 대(對)중 수출 규모는 550억 위안(11조4천400억원) 이상 늘었으며 이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공동 발전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