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부터 CCUS까지...中 지린성 쑹위안, 녹색 전환에 '가속페달'-Xinhua

그린수소부터 CCUS까지...中 지린성 쑹위안, 녹색 전환에 '가속페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12-07 13:56:18

편집: 林靜

지난해 7월 13일 '베이징 과학박람회'에서 포착한 시노펙(SINOPEC)의 풍력∙태양광 그린수소 생산 전시 모델.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2월7일] 풍부한 석유·가스 자원을 보유한 지린(吉林)성 쑹위안(松原)시가 '풍력∙태양광' 자원을 바탕으로 녹색 전환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산업: 풍력·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녹색 탐사

넝젠(能建)그린수소·암모니아신에너지(쑹위안)회사는 현지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그린암모니아로 합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프로젝트 1기에 69억4천600만 위안(1조4천378억원)을 투자해 80만㎾(킬로와트)의 신에너지 발전 설비와 연간 20만t(톤)의 그린 합성 암모니아·그린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했다.

양줘(楊拙) 넝젠에너지회사 기업종합관리부 매니저는 "그린수소·암모니아·메탄올 일체화 프로젝트에 따라 99대의 풍력발전기가 모두 설치 완료돼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넝젠의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쑹위안의 녹색 전환을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꼽힌다.

류강(劉剛) 쑹위안시 에너지국 부국장은 "쑹위안시가 녹색 전력을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 등 10개의 그린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고 있다"며 "전부 완공되면 연간 그린수소 50만t, 그린암모니아 130만t, 그린메탄올 180만t이 생산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산업사슬: 풍력∙태양광 장비 생산 허브로

쑹위안시는 제조업 우위를 적극 활용해 산업사슬의 '연결∙확장∙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쑹위안 신에너지 장비산업기지의 풍력 터빈 블레이드 생산라인에서는 거대한 블레이드가 생산되고 있다.

쑹위안의 여러 신에너지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풍력발전기 중, 상당수는 현지 기업 제품이다. 넝젠쑹위안수소에너지 산업단지 1기의 99대 7.7㎿(메가와트)급 이상 풍력발전기는 모두 쑹위안 현지 기업에서 공급한 것으로 15억 위안(3천105억원)의 생산액을 창출했다.

최근 수년간 쑹위안시는 풍력 터빈 장비 제조, 태양광 장비 제조 및 에너지 스토리지 장비 제조 세 가지 분야에 방점을 두고 CRRC 등 10개 신에너지 장비 분야의 선도 기업을 유치해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쑹위안시 장비 제조 관련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생산액은 73억7천800만 위안(1조5천272억원)에 달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지린유전지사가 건설하는 전체 산업사슬, 전 과정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EOR 시범 프로젝트 현장. (취재원 제공)

◇새로운 동력: 석유·가스 산업의 녹색 전환

쑹위안에 위치한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지린유전지사(이하 지린유전)는 녹색 발전을 적극 추진해 현지 전통 산업의 녹색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과거 '전기 먹는 하마'에서 '전기 생산 첨병'으로 변신한 지린유전은 지난 9월 말 기준 자체 소비 발전량이 누적 10억5천만㎾h(킬로와트시)를 돌파했다. 유전 전체의 33%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해 약 56만t의 탄소 배출을 감축했고 녹색 전력 대체로 3억7천만 위안(765억9천만원)의 경제 효과를 달성했다.

또한 보다 앞선 기술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프로젝트도 쑹위안 등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지린석화회사-지린유전 이산화탄소 장거리 수송관 프로젝트(1기)'는 103.3㎞가 넘는 구간의 배관 용접을 완료해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지린석화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지린유전으로 보내 저장과 채유율 증가를 실현함으로써 탄소 감축과 원유 증산이라는 '윈윈'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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