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12월3일]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문화+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저장(浙江) 카유(卡游)애니메이션회사의 너자(哪吒∙나타) 콜라보 카드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각 카드에는 화려한 3D 효과, 온도 변화 감지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작은 카드 한 장에 중국의 전통 문화 지식재산권(IP)과 스마트 제조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담긴 것이다.
루다전(盧大振) 저장 카유애니메이션회사 부사장은 "전 세계 70여 개의 유명 IP와 협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중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중국을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생성형 AI 콘텐츠(AIGC) 기술이 문화관광 프로젝트에 영감을 제공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광저우(廣州) 판퉈(凡拓)디지털크리에이티크테크회사는 고정밀 3D 스캐닝, AI 복원∙색상 복원, 제스처 인식 정밀 인터랙티브 시스템 등의 기술을 통해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시(隰)현 샤오시톈(小西天)에 고정된 쉬안쑤(懸塑∙전통 채색 조각 예술 형식) 예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고 순회 전시도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문화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스마트 제조' 지원에서부터 트렌드 문화 IP의 해외 시장 진출까지, 몰입식 체험으로 소비 시나리오 재편에서부터 국경을 넘어 문명의 다리를 함께 구축하기까지...이러한 문화 산업의 생생한 사례는 경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이자 중국 국내외 문명을 잇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문화 분야 신업종 특성이 두드러진 16개 세부 업종의 매출은 6조6천600억 위안(약 1천378조6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전체 문화산업 증가율보다 5.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문화 신업종 관련 분야는 문화산업 매출 증가에 57.9%를 기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