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11월29일] 최근 중국이 발표한 '소비재 공급·수요 적합성을 높여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실행 방안'(이하 방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더 큰 소비 공간을 어떻게 발굴하고 확대할 것인지, 이번 정책을 준비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과 계획이 있었는지 등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
방안은 두 단계의 주요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 1조 위안(약 206조원) 규모의 소비 영역 3개와 1천억 위안(20조6천억원) 규모의 소비 핫스팟 10개를 조성한다. 이어 2030년까지 공급과 소비가 선순환하며 상호 촉진하는 고품질 발전 구조를 기본적으로 구축해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를 안정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셰위안성(謝遠生)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소비 트렌드, 산업 기초, 기술 변혁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중점 영역을 육성∙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중 1조 위안 규모의 소비 영역에는 노인용품,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소비성 전자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소비 시장이 다원화됨에 따라 방안은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여러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유아·아동용 제품 공급 다양화 ▷양질의 학생용품 공급 강화 ▷패션 트렌드 제품 공급 확대 ▷노인 친화 제품 공급 최적화 등이 포함됐다.
국산 트렌드 상품, 문화창의 상품, 무형문화유산 제품 등과 관련한 소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적합성과 체험감이 뛰어난 인기 상품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먀오무양(繆沐陽) 중국 문화여유부 산업발전사(司) 사장(국장)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상품 공급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제품 출시, 체험 공간 혁신, 행사 기획 등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방안은 상품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 큰 소비 시장으로 상품 소비는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중국 1인당 연간 상품 소비 지출은 8천 위안(164만8천원)에서 1만5천 위안(309만원)으로 상승했다. 1인당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양녜(楊枿) 상무부 시장운행소비촉진사(司) 책임자는 앞으로 대규모 소비 촉진, 신형 소비 확대, 국제화 소비 환경 조성 등 방면에서 상품 소비를 확대∙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동차 유통 소비 개혁의 시범 시행을 추진하고 중고차 유통을 확대하며 녹색∙스마트를 중심으로 가전∙홈퍼니싱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론칭 경제 적극 추진, '인공지능(AI)+소비' 육성으로 더 많은 소비 신(新)성장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