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11월25일]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문제에서 일본 측의 소위 '일관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일본 측이 입장 불변이라는 개념만 거듭 천명할 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지 않고 행동으로는 계속 선을 넘는다면 이러한 재천명은 빈말이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흐리게 하고 비우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은 이미 여러 차례 엄정한 입장을 밝혀왔다. 관련 발언은 중∙일 4개 정치문서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하고 중∙일 관계의 정치적 근간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에서 흔들릴 수 없는 보편적 공감대다. 일본 정부가 정말로 타이완 문제에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확히 견지해야 하며 중∙일 4개 정치문서 정신과 지난 1972년 '중일 공동 성명'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포함한 그간의 약속을 엄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한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타이완이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분임을 다시 천명하고,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의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며 포츠담 선언 제8조의 입장을 견지∙준수한다' 등이 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일본 측이 왜 위와 같은 입장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밝힐 수 없는가"라면서 중국 측은 일본 측이 중국 측의 엄숙한 요구를 진지하게 대하고 잘못을 철저히 반성∙시정하며 중국에 대한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구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고집하며 깨닫지 못해서는 안 되며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