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미국 샌프란시스코 4월25일]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올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순이익은 11억2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173억7천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9억6천300만 달러)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215억6천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비용 절감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매출 등 분야 원가를 낮춰 수익 성장을 실현하고 기존 공장 및 생산라인을 동시 활용해 새롭고 더 할인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가 판매량에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자동차의 미래라고 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의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 세계 직원 중 10% 이상을 감축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