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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일3국협력사무국 차오징 사무차장, 중한일 협력으로 동아시아 새로운 미래 열어야

출처: 신화망 | 2021-04-30 14:17:16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서울 4월30일] 중한일3국협력사무국(TCS)은 중·한·일 정부가 2011년 3국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서울에 설립한 상설국제기구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3국의 외교부 장관이 최근 축사를 전했고 사무국 역시 10주년 기념활동을 개최했다. 얼마 전 차오징(曹靜) 중국 사무차장도 중국 여러 매체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오징 사무차장은 경제 글로벌화와 지역 경제 일체화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TCS는 3국 협력 매커니즘의 중요한 상징이자 3국 협력 강화의 단계적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10년간 TCS는 3국의 협력 발전이라는 시대 흐름과 함께 했고 3국 협력에 일조한다는 취지에 맞춰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각계의 상호 이해와 교류, 우의를 증진하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차오징 사무차장은 중·한·일 협력은 동아시아 협력의 추진기로 그간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며 그 의미와 성과는 아래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첫째,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한다. 차오 사무차장은 중·한·일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모두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주요 경제체라며 총 인구와 경제 총량, 무역총액이 세계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3국은 모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고 중·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지역경제 일체화의 주요 리더로 지역과 세계의 경제 성장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둘째, 호혜적 협력을 펼치고 있다. 차오 사무차장은 중·한·일 3국은 주요 교역 파트너로 지난해 상호무역액은 6천700억 달러에 달해 3국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 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지난해 3국의 경제 통상 협력은 여전히 새로운 발전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셋째, 혁신형 협력을 추진한다. 차오 사무차장은 3국의 협력은 경제 통상과 환경 보호 등을 시작으로 점차 보건, 문화 교육, 재해관리, 지역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기초가 견실하고 체계가 온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3국은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잡아 과학기술과 혁신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중·한·일+X' 협력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지역과 세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넷째, 서로를 귀감으로 삼아 교류를 심화한다. 차오 사무차장은 중·한·일 3국은 동아시아 문명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광범위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적인 문화 교류를 펼쳐 왔고 그 분야도 문자, 찻잎, 가무,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여러 학문·예술이 함께 번영을 이루고 우위를 다투면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환경을 제공했고 세계에 화합과 공생으로 대표되는 동방 문화 이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차오징 사무차장은 지난해부터 중·한·일 3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결했고 따뜻한 마음과 행동으로 우의를 쌓아 왔다며 이는 3국 협력 지속 발전을 추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국은 가장 먼저 업무와 생산을 재개해 세계 경제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국제 지역 형세의 복잡성과 불안정성의 증가, 3국 간의 고질적인 갈등, 새로운 도전으로 인한 양자 관계 부침, 코로나19 유행 양상 반복 등으로 인해 중·한·일 3국 협력은 많은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확보해야만이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할 수 있고, 위기 전환을 협력의 계기로 삼아 더욱 성숙하고 탄력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오 사무차장은 중·한·일 협력은 여전히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3국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보건과 과학기술, 환경보호, 경제 통상, 인문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건강한 동아시아, 디지털 동아시아, 친환경 동아시아, 화합의 동아시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오징 사무차장은 이어 TCS는 첫 번째 10년이 끝나고 새로운 1년이 시작하는 기점에 서 있다며 더욱 분발하고 잠재력을 깊이 파고들어 효율적이고 규범화된, 질서 있고 매커니즘화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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