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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 유입 차단--윈난 루이리의 코로나19 방역 7일 기록

출처: 신화망 | 2020-09-26 08:35:48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쿤밍 9월 26일] 윈난성 더훙저우(德宏州) 루이리(瑞麗)시는 21일22시부터 시 지역 자가격리를 해제하며, 9월21일 22시부터 10월10일 0시까지 7일 이내 핵산 검사결과 음성판정 증명서 소지자는 루이리를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21일 발표했다.

“공고문 발표는 루이리시 코로나19 방역 업무가 새로운 단계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궁윈쭌(龔雲尊) 더훙저우위원회 상무위원 겸 루이리시위원회 서기는 현재까지 루이리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지역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이리시는 9월14일 저녁 22시 이후부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1주일간 루이리시 지역 진출입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이 일주일간 현지 시민들은 어떻게 생활했으며, 지역민 전원의 핵산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유입은 어떻게 막았는지? 등 변경도시 루이리의 방역 과정을 심층 취재했다.

긴급 상황에서 ‘일지정지 버튼’ 눌러

9월13일, 루이리시에 해외유입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상황 발생 후 현지 유관 부처는 음압 구급차를 이용, 환자 양(楊)모씨와 이(依)모씨 및 두 사람의 관련자들을 루시리시 인민병원 감염과로 신속하게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하고,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소독했다.

루이리시 질병통제예방 부처는 환자 치료와 회복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했고, 공안부가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파악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01명 전원을 집중 격리시키고 의학 관찰을 실시한 결과 2회의 핵산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루이리시는 확진자가 중국 내에서 거주한 주택단지 아오싱세기(奧星世紀) 1기·2기에 대해 봉쇄식 관리를 실시하고, 단지 내 입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공고문을 발표했다.

루이리시 주요 도심 지역 진출입 통로를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시 전체 주요 도심 시민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각 가정은 3일에 한 번씩 생필품 구매를 위해 1사람만 외출을 신청했다.

15일 오후 루이리시의 한 대형 마트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생활 물품을 구매하고 있었고, 마트 직원은 상품을 보충하고 있었다. “브로콜리와 달걀, 마늘종을 샀는데 가격이 예전과 별 차이가 없네요, 이삼일은 충분히 먹을 수 있겠어요”고 시민 루린(盧林)씨는 말했다.

현재 시 전체 의료용 물자 비축이 충분하고 시내 생필품 수급도 균형적이어서 시민의 생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고, 시장 가격도 안정적이다.

도시 지역 시민 전원 핵산검사

루이리시는 14일 밤에 15일부터 도시 지역 시민 전원에게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고 발표했다.

변경 현급시인 루이리시가 어떻게 단시간 내에 한 가정,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도시 지역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할 수 있었을까?

각급 지휘부는 물자 부족과 인력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휘와 배치를 전면적으로 총괄하고 긴급 구매 녹색통로를 개통하고 헬기 이송 검사 등 조치에 협조했다. 각급 부서와 관련 현·시의 지원과 도움으로 루이리의 핵산검사 실험실이 2개에서 12개로 늘면서 핵산검사 능력은 하루 평균 2500건에서 25만건으로 늘었다.

전원 핵산검사 업무를 질서 있게 추진하기 위해 루이리시는 시 전체를 554개 구역으로 나누었고, 검체 채취소 360개를 설치했다. 회원 기관 140개, 당원 간부 5700여명이 검체 채취소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분초를 앞다투어 주택단지와 호텔, 셋방, 공사장 등을 방문하여 정보를 등록하고, 정책을 홍보해 시민들의 핵산검사 검체 채취 참가를 체계적으로 조직했다.

루이리시는 19일 이날 10시30분 기준 루이리시 시 지역 주민 전원의 핵산검사를 마쳤으며, 28만7254건의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활력 재개

루이리시는 21일 22시부터 도시 지역 자가격리를 해제하며, 아오싱세기1기, 2기 주택단지 봉쇄식 관리 입주민은 2차 핵산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26일 자가격리를 해제한다고 21일 저녁 발표했다.

아울러 역외 유입 차단과 국내 재확산 방지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루이리시는 지역사회 그물망 관리를 엄격히 하고, 지역사회 주민에게는 윈난 건강코드 출입을 시행했다. 외부에서 온 사람은 모두 등록관리를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및 모든 입주민은 외지인과 고위험·중위험 지역에서 온 사람을 시 질병통제센터에 즉시 보고했다.

루이리시 완딩(畹町)진과 눙다오(弄島)진, 제샹(姐相)향 등은 연일 마을 입구 초소에서 24시간 근무와 순찰을 하고 있었다.

루이리시 담당자는 코로나19 방역 업무가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거나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경각심을 유지하고 엄밀히 방지해 역외 유입 차단과 국내 재확산 방지의 각종 조치를 꼼꼼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새벽에 비가 내렸다. 항저우-루이리 고속도도 루이리 동 톨케이트에는 성을 나가는 차량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을 빠져나가는 사람은 현장 경찰에게 윈난 건강코드 녹색과 핵산검사 음성 결과지를 보여주고 체온측정에서 정상이면 통과할 수 있었다.

22일은 루이리시 시 지역 자가격리 해제 첫날이었다. 이날 루이리 거리의 차량과 행인이 뚜렷이 늘었고, 일부 상점은 방역 지침에 따라 개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23일 루이리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한 차량은 558대로 코로나19 발생 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변경 도시 루이리는 또 다시 생기와 활력을 회복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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