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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시장, 코로나19 재 확산 우려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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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6-13 09:40:00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뉴욕 6월 13일]  미국의 코로나19 재 확산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11일 미국 금융 시장이 요동쳤다. 증시와 원유시장에 폭락이 나타났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으며,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평균 1861.82포인트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한때 3000선을 넘고 추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존스는 6.9% 빠진 25,128.17, S&P 500은 5.89% 추락한 3002.10, 나스닥 지수는 5.27% 하락한 9492.73에 장을 마쳤다.

원유 시장에서 7월 인도분 뉴욕 원유 선물 가격은 8.23%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대 유로화, 파운드화,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였고, 안전통화로 꼽히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0.77%로 치솟았다.

채권과 금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치솟았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673%로 추락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 선물가격은 최고 1.79% 오른 온스당 17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해 ‘공포지수(fear gauge)’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또다시 40포인트 이상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47.95% 폭등했다.

추완잉(丘婉穎) 스위스은행(UBS) 글로벌 자산관리 신흥시장 전략사는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일부 주 코로나19 확진자 상승에 대한 우려와 경제 재개 중기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 금융 컨설팅 업체 KKM 파이낸셜의 Dan Deming 상무이사는 최근 미국의 증시 상승폭이 크고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시장이 이미 상승 정점을 찍은 것으로 진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 심리가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필 플린 미국 프라이스퓨처스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코로나19 재 확산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국제 유가의 폭락을 초래했다면서 코로나19 추이가 증시와 원유 시장 동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ailin Birch 영국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글로벌 경제학자는 최근 유가 폭락은 경제의 초기 재개가 유가에 대한 사기 진작 역할이 이미 끝났다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조속히 나오지 않는 한 경제가 길고 더딘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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